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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항공·전기·전자 교육과정 만족도 높아'

경찰·소방 등 정부기관 정비사 대상 첫 교육 실시

  • 입력 2018.04.10 16:14
  • 기자명 이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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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영 기자 / 해양경찰이 정부기관 정비사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항공 전기·전자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중부해경청 항공단에서 해경 항공대 정비사, 경찰·소방 등 타 정부기관 항공정비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해양경찰이 지난해 현대 항공기 전자화, 시스템 복잡화에 발맞춰 정비능력을 향상하고자 내부에서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 뒤 항공기를 운영 중인 다른 기관 정비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한 것이다.
강사진은 중부해경청 항공단 소속 유진혁 전문경력관과 경사 이정호·김태식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수업은 최신 기술 습득을 위해 외부강사가 초빙됐다.
특히 교관 대표인 유진혁 전문경력관은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37년간 근무한 뒤 지난 2016년 해양경찰에 입사해 항공기 전기·전자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베테랑이다.
이번 교육은 항공기 시스템 전기 개요, 항공기 배선도 분석기법, 보유 항공기별 전기·전자부품 특성 이해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다.
최근 1차 교육을 수료한 소방청 강민욱 소방위는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서 교육하는 곳으로는 유일하다”며 “민간 교육과정보다 질적으로 우수해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은 오는 16일 2차 교육을 시작으로 6·7·9·10월에도 교육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기관 항공정비사를 위한 해양경찰의 맞춤교육이 자체정비 능력 증대와 항공기 고장탐구능력 강화 및 신속한 결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관 항공과장은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교육과정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각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정비 노하우 공유를 통해 국가기관 항공기 정비능력에 대한 질적 향상과 최상의 항공기 가동률을 유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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