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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예산 1조원 시대 돌입

인구 40만 자족도시 도약 및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 기대

  • 입력 2018.04.05 13:47
  • 기자명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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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 경산시가 1995년 시군 통합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2017회계연도 결산서 작성 기준에 의한 것으로 세입이 1조680억 원, 세출이 8,510억 원, 잉여금은 2,17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018년 1회 추경예산이 편성되고 나면 순수 예산에서도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세입은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며 자체수입과 이전수입의 비율이 각각 27.4%와 49%를 차지했다. 지방세는 16%, 세외수입은 11%를 차지했으며, 여기에 보통 교부세 증가도 살림 규모 증가에 한몫을 더했다.
주목되는 점은 지난 5년간 지방세 수입이 매년 평균 10%씩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소득세 징수실적은 2013년 282억 원에서 2017년 570억 원으로 불과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점으로 이는 경산시의 내실있고 실질적인 성장을 대변하는 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출은 전년대비 1,108억 원 늘어 15% 증가했으며 사회복지분야 2,210억 원으로 25.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SOC(사회간접자원) 및 교통분야에 13%, 농림분야 8.2%,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분야 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세출의 분야별 평균 추이를 보면 과학기술과 산업·중소기업 분야 등 투자성 지출에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장기 경산시 경제규모의 확대 성장 전망을 밝게 해준다.
다음연도로 이월하는 사업비는 1,346억원, 국·도비보조금 집행 잔액은 66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759억원으로 분석됐다.
전체 세입이 1조원을 넘긴 주요원인으로는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세수 확보 노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식 성장뿐만 아니라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 등 굵직한 대형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시의 전방위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을 들 수 있다.
특히 지방소득세의 급속한 증가는 같은 기간 인구수 4.5% 증가, 사업체 수 20% 증가와 함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산시는 과거 급속한 인구증가와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상·하수도, 도로·교량, 편의시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가 2015 회계연도 말 부채액 420억 원을 정점으로 지방채 발행 억제 및 조기상환, 저금리 융자로 차환하는 노력을 통해 2017 회계연도에는 400억 원으로 줄였으며 세수확충, 국·도비 확보 노력, 불요불급한 사업 지양 등 투명한 건전재정 운영을 통해 부채 제로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경산시는 4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결산검사를 실시해 2017회계연도의 재정운영의 합목적성과 효율성, 적법성, 예산낭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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