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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마포구 사회조사> 결과 발표

평균거주기간 15.3년, 마포구민 83.5%는 “향후 10년 후에도 거주할 것”으로 응답

  • 입력 2018.03.13 15:30
  • 기자명 곽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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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섭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마포구민의 생활수준 및 사회적 변동 상태 등을 분석한 《2017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포구 사회조사》는 구의 행정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6년 9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최초로 자체 지역통계로 개발됐다. 2017년 8회째를 맞는 사회조사는 매년 실시하다가 2011년부터는 격년제로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마포구민 2,000여 가구의 만 15세 이상 3,782명을 대상으로 2017년 9월 1일부터 14일간 방문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거·생활 등 10개 분야 79개 항목의 조사표로 따라 진행됐다.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마포구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5.3년으로 구민의 23.2%는 ‘25년 이상’ 장기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구민 83.5%는 ‘향후 10년에도 마포구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주택형태는 ‘아파트’가 4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독주택’이 32.7%, ‘연립주택’ 13.5%, ‘다세대주택’ 13.3%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형태를 보면 ‘자기집’을 보유하는 경우가 36.3%로 가장 많으며, 주택형태별 점유형태를 따라 아파트 거주자는 ‘자기집’(51.2%)을, 단독주택 거주자는 ‘보증부월세’(33.8%)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 및 연령으로는 여성(52.8%)과 60세 이상(21.3%)의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19.8%로 가장 많았다.
구민 절반 이상은 생활환경에 있어 ‘주거 여건’(62.5%), ‘문화 및 여가시설’(58.8%), ‘보건 의료서비스’(54.7%)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연남·성산·상암동이 ‘환경 여건’ 및 ‘개인적인 생활수준’에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연재해, 건축물 사고, 야간보행 두려움, 범죄 피해 등 도시 안전도에 있어서도 전 항목이 3.5점(5점 만점) 이상을 기록했다. 일생생활의 기초질서 중 마포구민이 가장 잘 준수하는 것은 교통질서(46.2%)이며,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준수율(51.7%)이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민은 마포구의 행정 서비스 중 공원 사업 등 ‘녹색분야(39.3%)’에 크게 만족했고, 구의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복지 분야(31.6%)’를 꼽았다.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한 달 총 사교육비는 평균 83만5000원으로, 고등학교(87만4000원), 초등학생(64만9000원), 중학생(60만5000원)순으로 집계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2015년에 비해 12만4000원이 상승했다.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9.9%로, 아동보육을 위해 보육시설에 위탁하는 경우가 52.2%, 배우자가 돌보는 경우는 34.4%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배우자가 돌보는 경우(45.1%)가 보육시설에 위탁하는 경우(42.0%)보다 높았다.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35.7%)’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마포구민 5명 중 1명(19.0%)은 지난 1년간 구직활동을 경험했고, 구직활동 경험자 절반 이상(55.8%)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다고 답했다. 가계 지출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 음료비’에 대한 부담을 가장 많이 느끼고(31.0%), 물가가 오를 경우 우선적으로 지출을 줄인다(25.1%)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전통시장(21.2%)보다 대형 할인매장(42.0%)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구민 75.1%가 만족하고, 보완·개선 시항으로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민 48.0%는 60대에 은퇴를 예상하고, 실제 은퇴시기는 평균 63.8세로 조사됐다. 노후 활동으로 ‘취미·교양활동(87.1%)’, ‘자기계발(80.5%)’, ‘소득창출활동(78.3%)’ 순으로 나타났으며, ‘손자녀 양육’을 희망하는 응답은 32.9%로 2015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은퇴 후 예상 경제생활수준을 묻는 문항에는 구민 42.7%가 ‘기본적인 생활유지에 약간 여유가 있는 수준’을 예상했다. 구민 22.2%는 은퇴 후 희망 월 소득은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주말·휴일 여가활동은  ‘TV, 비디오(DVD) 시청’(43.9%)을 주로 하고, 문화 활동으로는 ‘영화관’을 가장 많이 방문(7.6%)했다. 영화관은 1년 평균 13.87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독서를 한 경험이 있는 마포구민은 55.7%로 나타났고, 도서의 종류로는 ‘인문·교양서적’이 7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민 22.5%는 공공도서관을 이용해 본적이 있으며, 이용한 공공도서관은 ‘마포구립하늘도서관’(4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017 마포구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마포구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구정 운영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구정 운영의 기반을 확립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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