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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룻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왜 룻기를 설교해야 할까?”

  • 입력 2018.03.09 12:20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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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룻기는 불과 4장밖에 안되는 비교적 간략하고 평이해 보이는 성경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심오한 신학적 깊이가 있는 성경이다. 그래서 룻기는 사사기와 사무엘서 사이에 있는 ‘딱딱한 조개껍질 속에 들어있는 진주’라고 불리운다.
특히 룻기는 4장밖에 안 되는 짧은 내러티브이기에 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전체와 부분, 부분과 부분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전체 룻기의 신학적 메시지를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룻기 전체 문맥 속에서 주해와 설교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볼 수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 강단의 가장 큰 약점은 건강한 주해의 결핍이다. 이것은 단지 오늘날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많은 목회자들이 바쁜 목회 가운데 많은 양의 설교를 해내려면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데다가 설교자들을 돕는 주석들과 연구서들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해(성경연구)와 설교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목회자들의 고민이 깊다.
본서에서 저자는 오늘날 목회자들이 어려워하는, 구약성경을 어떻게 주해하고 설교해야 할지, 그 과정을 룻기 본문을 통해 설명한다. 그동안의 학계의 연구 결과와 신학적 사색을 근거로 룻기를 상세하게 주해하는 법과 그것을 어떻게 설교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 김지찬목사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총신대 신학과(B.A.)와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 미시간 주의 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Th.M.) 학위를 획득했다. 다시 대서양을 건너 네덜란드 Kampen Theological University에서 삼손 스토리의 구조 분석으로 신학 박사 학위(Th.D.)를 취득했고, 동 대학에서 3년간 네덜란드 정부 지원 연구조교(AIW; Research Assistant)로 연구했다. 1993년 귀국해 현재 총신대학교 교수로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 복음주의 구약신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부산 수영로교회 협동목사이며, 여러 교회에서 설교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박사 학위 논문인 ‘The Structure of the Samson Cycle’ (Kampen: Kok Pharos, 1993)을 비롯해서 『언어의 직공이 되라』(생명의말씀사, 1996), 『오직 여호와만이 우리의 사사』(생명의말씀사, 1999), 『거룩하신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생명의 말씀사, 2009), 『여호와의 날개 아래 약속의 땅을 향해』(생명의말씀사, 2016), 『데칼로그』(생명의말씀사, 2016), 『하나님의 백성이 전 생애로 대답해야 할 6가지 질문』(죠이선교회, 2009) 등이 있다. 그 외에 『윌리암 휘스톤』, 『요세푸스 전집(전 4권)』(생명의말씀사) 등 다수의 역서와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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