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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설공사 특정 공법 선정위원회 운영 성과

공정·투명성 확보, 지역 건설업 활성화, 예산 절감 등

  • 입력 2018.02.22 14:57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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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광주광역시가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특정 공법 선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건설공사 특정 공법(자재)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 산하 발주기관마다 제각각의 기준과 선정 방식으로 심사위원을 사전에 임의 지명해 투명성이 의심되고, 다수결에 의한 단순평가로 인한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주시는 지난해 초 본청 건설행정과로 일원화하고 ‘건설공사 특정 공법(자재)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 올해 2월까지 12차례의 위원회를 개회하고 27개 분야의 특정 공법(자재)를 선정했다.
먼저 선정위원회는 건설기술전문가 집단인 지방건설기술심의원회 위원, 시 5급 이상 기술직 공무원,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건설기술전문가로 구성된 210여 명의 후보 Pool을 구성했다.
또 발주부서에서 선정의뢰가 오면 공법의 특성을 고려한 분야별 5배수 이상의 후보 위원을 다시 구성하고, 평가 당일 제안사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블라인드 추첨으로 평가위원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투명성을 기했다.
선정위원회는 출범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의 지역 가점제와 신기술 가점제의 도입으로 지난 1년간 27개 분야에서 115개사가 특정 공법(자재)를 제안한 가운데 광주 9개사, 전남 15개사 등 전체의 89%가 지역사로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제안사간 공정한 가격 경쟁 유도로 일반공법 설계 대비 100여 억원 이상의 건설사업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선정위원회 운영으로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특정 공법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지역 건설업 활성화, 건설사업 예산절감이라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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