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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 선거 개입 ‘돌발’ 행동

임시의장에게 현 선관위원장 해임하고, 선임 권한 위임 요청

  • 입력 2018.02.13 12:25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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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의장 김창수목사, 이하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이 한기총 선거에 개입하려는 행동을 보여 내홍을 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사고 있다.
증경대표회장들은 한기총 임시의장이 선임한 최성규 선관위 위원장을 해임하고 자신들에게 선임 권한을 위임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합의문을 9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경 대표회장단들의 공동합의문 발표에 대해 한기총 회원교단 및 단체 관계자들은 매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파행 장본인들이 또 다시 혼란으로 몰아가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다. 증경대표회장회장들이 요구한 선관위 위원장 지명권은 임시의장에게 줘진 권한임에도 자신들에게 권한을 위임해 달라고 한 것은 월권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경 대표회장단들은 “한기총 총회에서 선거관리를 위한 임시의장으로 김창수 목사를 선임했으나 24대 선거에 책임이 있는 선관위위원장을 재 선임함으로 또 다시 선거 업무에 파행을 초래하고 있다”며 “선관위 위원장은 직을 사퇴하고 김창수 임시의장은 금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임시의장은 한기총 원로인 증경 대표회장들에게 선관위 위원장 추천을 위임하고 증경 대표회장단들은 향후 선거를 공정하게 치를 후보를 추천해 선관위 위원장으로 추인을 받고 임명해야 한다”며 “새로 선임된 선관위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을 해체한 후 전광훈 목사는 법적인 부분을 취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안을 증경 대표회장단들과 임시의장 선관위 위원장이 완전 합의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기총 한 관계자는 “지금 사회적인 분위기가 적폐의 청산을 하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있는데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증경대표회장들이 개입하면 한기총이 더욱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기총 임시의장과 선관위 위원장은 일부 증경대표회장들의 공동 합의문에 대해 합의한 적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규 위원장은 “지난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홍재철목사가 찾아왔고 공동합의문에 싸인 하고 없던 걸로 하자고 했다”면서 “그래서 정식 공문으로 해서 한기총과 선관위로 보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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