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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설 연휴 가축전염병 비상체계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질병신고센터 운영·24시간 비상근무

  • 입력 2018.02.12 15:25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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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귀성객, 해외 여행객 대거 이동에 따른 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발생 차단을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본소와 지소 방역대책상황실 4개소에 상황근무자 및 질병 진단반 등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 접수, 실험실 검사 등 신속한 초동방역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구제역·AI 확산 방지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하기 위해 12일과 19일, 매주 금요일을 ‘도축장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검사관 감독하에 도축작업 완료 후 일제 세척·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출하 닭·오리 농장 중 30% 이상 AI 정밀검사 및 이동승인서·운반차량 소독필증 휴대 여부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10개소를 매일 소독해 철새를 통한 AI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구제역 항체양성률 제고를 위해 항체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농가는 개선 시까지 1개월마다 재검사를 할 계획이다. 구제역 항체 양성률 기준은 소 80%, 염소·번식용 돼지 60%, 육성용 돼지 30% 이상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남에서는 1월 10일 이후 AI 추가 발생이 없으나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재발할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통제 및 철저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국번없이 1588-4060)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11월 이후 AI 상시 예찰검사, 발생농장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장 일제검사 등 총 3만여 건의 검사를 실시해 양성 4농가를 선제적으로 색출하는 등 AI 확산 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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