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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올 상반기 개관

  • 입력 2018.01.15 16:36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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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민간사업자간 갈등으로 준공한 지 1년이 넘도록 개관을 못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이 올해 상반기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아트센터 콘서트홀의 사용승인 신청서를 접수해 빠른 시일 내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시설물 인수인계 및 시험 운영을 거쳐 올 상반기 콘서트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아트센터는 지난 2009년 6월 착공됐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공사가 중단된 후 2012년 10월 공사가 재개됐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포스코건설간 갈등으로 2015년 하반기부터 또 다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2016년 7월 1단계 사업인 1천727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816면의 지하주차장은 완공됐다. 하지만 1단계 사업비 정산 등을 둘러싼 시행사간의 갈등으로 준공 신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1년 넘게 그대로 방치됐었다.
아트센터가 완공된 지 1년 5개월의 만에 인천경제청이 나서서 양 측을 중재하는 회의를 열고 콘서트홀의 준공 절차를 이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NSIC 이사회가 인천시로의 콘서트홀 기부채납을 확정한 상태가 아니고 NSIC와 포스코건설간 1단계 사업비 정산문제가 남아 있어 실제 개관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휘자의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됐으며 바다·예술·인간의 개념이 고려된 독창적인 정체성을 부각시킨 외관은 국내 최대의 노출 칼라콘크리트를 적용해 건축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콘서트홀 내부는 포도밭과 발코니의 형상을 혼합한 설계 기법을 적용해 측벽 반사음 효과를 극대화했다. 공연장 규모 면에서 국내 3위이며 클래식 공연을 제외한 연극, 오페라 공연 등은 불가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콘서트홀이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는 등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긍지이자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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