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17일 개장

미래를 내다 본 전략적인 노력 성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2018.01.15 16:26
  • 기자명 박성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규 기자 / KTX광명역에서도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탑승수송 절차(발권,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미리 마치고 짐 없이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와 광명시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하 광명역공항터미널)은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이로써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면 이동 및 탑승수속 시간이 줄어들고 편리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광명역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 4번 출구에 지하1층(826㎡), 지상1층(32㎡)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에는 항공사의 탑승 수속, 수화물 발송, 사전출국사무소 등 공항 이용시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공항버스 정류장, 공항 특성화 매장이 들어선다.
광명역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3월 업무 개시 예정), 에어서울 등 국내 7개 항공사가 입점하며 입점 항공사의 탑승 수속과 수화물 발송은 물론 사전출국심사까지 한 번에 진행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전용 출입구를 이용해 편하게 출국할 수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광명역공항터미널은 그 간 광명시의 특별한 노력이 녹아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위해 시는 정부에 2014년 3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면세점 등 신설’을 건의했고, 2015년 9월에는 ‘KTX광명역 통일한국의 교통·물류 거점역 육성’을 건의해 이에 국토교통부는 광명역공항터미널 설치를 정책과제로 선정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사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시의 이런 노력은 단지 정부정책 건의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2015년 8월부터 시와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실무협의를 진행해 KTX광명역내 도심공항터미널 입지에 대한 큰 틀의 기본사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2016년 11월에는 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간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 및 광명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심공항터미널 조성과 광명동굴 투어, 전통시장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 결과 2017년 3월 KTX광명역에서 광명시와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운영을 위한 사업협약’을 최종 체결하면서 도심공항터미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그간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위해 정부 정책건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그 결실을 맺어 더 없이 기쁘다”며 “전국 교통허브로 큰 역할을 함으로써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X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50분 만에 오가는 리무진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1만5천 원(KTX와 연계발권시 3,000원 할인)이며 현장 매표(교통카드 사용가능)와 더불어 코레일 톡(엡서비스)을 통한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