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두 기자 / 2018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330만TEU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이하.IPA)는 자체 분석 결과 '18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326만TEU로 추정했으나, 전 방위적 마케팅으로 목표 물동량을 330만TEU로 상향 조정했다. 금번 목표 물동량은 지난해 예상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 대비 약 8.2% 증가한 수치이다.
IPA에 따르면, '18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68만TEU로 지난해보다 10.0% 증가하고, 수출은 154만 9천TEU로 7.1%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전년 대비 9.5%가 증가한 2만 6천TEU로, 연안 물동량은 8천TEU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은 230만 5천TEU로 7.3% 증가가 예상됐으며, 공(空) 컨테이너**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92만 4천TEU로 예측했다.
한편, '18년 인천항 물동량은 수입 호조세에 따른 증가영향, 인천항 배후 권 물동량의 전이효과, 연운항훼리와 위동항운의 국제카페리 선형 교체에 따른 영향 등의 요인들이 반영됐다.
특히, '18년 인천항의 전체화물 물동량 예측치는 166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목표치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67백만 톤으로 설정됐다.
이와 관련, IPA 남봉현 사장은 “'18년을 원양항로 활성화 원년의 해로 설정한 만큼 타깃마케팅으로 신규항로 개설, 화물유치 등을 통해 올해 물동량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