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공동체의 활력을 되찾는 미래도시 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원도심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쓰고, 부평2동 미쓰비시 줄사택 지역은 역사기록 사업도 함께 펼쳐 지역의 근대사적 의미가 새롭게 조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에 선정된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을 통해 백마장 삼거리를 포함, 미군부대 정화조 부지부터 갈산동 먹거리 타운까지 약 22만7천㎡에 5년간 1천576억 원을 투입, 청년 주거·창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혁신부평허브 조성 및 스마트 부평 선도 사업, 문화굴포 축제 활성화 등 11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구청장은 이 사업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굴포천 복원 사업과 연계되면 부평은 생태·경제·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부평경제의 주요 거점인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과 부평 문화의 거리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서민경제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부평형 지역화폐’를 개발, 생산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뤄지는 선순환 지역경제를 만드는 한편, ‘부평 사회적 경제마을 지원센터’를 활용해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개관 이래 10만 명이 넘게 다녀간 부평안전체험관을 내실 있게 운영, 시민의 재해·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여성친화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는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과 효율적인 CCTV 통합 운영 및 24시간 모니터링, 안심앱 서비스의 활성화로 안전한 도시 부평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지속적으로 벌여온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 운동’과 지역 내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드는 한편, 은퇴 한 중·장년층의 제2 인생설계를 돕는 ‘5060 부평 인생학교’ 등 평생학습관의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 모든 계층이 필요한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최초로 마련된 갈등관리 조정관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나비공원에 자리 잡은 힐링센터에서 공직자는 물론, 재난 안전 종사자와 갈등에 직면한 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하는 등 힐링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헌법 개정에 국민의 기본권 보장, 정치구조 개편은 물론, 지방이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자치입권법,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등의 권한이 명시되도록 시민들이 같은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홍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부평의 대표적인 정책과 성과가 인천과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