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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걷기사랑동호회, 건전한 송년회 앞장

28일, 남산 산책길서 차분한 소통…전국 명소 걸으며 활발한 활동

  • 입력 2017.12.26 11:36
  • 기자명 김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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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기자 / 서울 동대문구청 직원들의 모임인 걷기사랑 동호회가 연말연시마다 반복되는 과도한 음주문화를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건전한 송년회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걷기사랑 동호회가 오는 28일 한 해를 마무리하고 보람찬 2018년을 맞이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송년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술집, 노래방 등 술자리 위주의 기존 송년회에서 벗어나 회원들이 퇴근 후 유명 맛집을 방문해 저녁식사를 하고, 이어서 남산 산책코스를 가볍게 걸으면서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진과 회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아쉬웠던 점은 보완하고 만족스러운 부분은 활성화하는 등 알찬 새해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청 직장 동호회 ‘걷기사랑’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 7월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동대문구청 걷기사랑 동호회는 현재 전현직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심신단련과 정서함양을 통해 활기찬 직장생활을 실천한다.
걷기사랑 소속 직원들은 지난 2월에는 수리산 둘레길, 3월에는 태안 솔향기길을 탐방했으며, 10월에는 지리산 3코스를 찾았다. 특히 4월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 탐방에서는 꽃들이 만발한 정원과 녹음이 우거진 화담숲을 걸으며 업무에 지친 마음을 치유했다.
걷기사랑 동호회 대표 천정희 일자리창출과장은 “잘 노는 직원들이 일도 잘 한다”며 “우리 동호회 회원들은 주중에는 구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주말에는 심신을 재충전하면서 동대문구의 든든한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직장 동호회 활동 경비를 지원하며, 1인 1동호회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 6월 동대문구청 내 모든 동호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추진, 일선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소통행정을 실천하기도 했다.
동대문구에는 걷기사랑을 비롯해 기타&우크렐레, 낚시, 당구, 마라톤, 바다루어, 볼링, 산악회, 성악, 스키, 야구, 자전거, 족구, 청렴, 체력단련, 축구, 탁구, 흙피리, 스크린골프 등 19개 동호회가 있으며, 총원 약 940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장 동호회를 활성화함으로써 현안업무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친절행정을 구현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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