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등 한기연 내방

“과거정권 신뢰 잃어… 바른정당 보수정치 신뢰회복 최우선”

  • 입력 2017.12.21 13:33
  • 기자명 유현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우 기자 / 바른 정당 대표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의원 등이 지난 19일 한국기독교연합을 방문하고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환담했다.
이날 유승민 대표는 “인사가 늦어져 송구하다”며 “대표회장 되신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제대로 된 정치문화가 정착되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책임있는 자리의 무거움을 느낀다”면서 “바른 정치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자리를 함께 한 이혜훈 의원은 “지금 기독교의 현안이라고 하면 동성애문제와 종교인과세라고 본다”면서 “여가부에서 진행 중인 양성평등 개념이 성평등 개념으로 바뀌는 움직임에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매우 위기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종교인과세도 최근 어느 정도 합의로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국무총리께서 재검토지시를 하시는 바람에 시끄러워졌다”고 덧붙였다.
공동회장 송태섭 목사는 이의원의 말에 “맞다. 매우 유감이다”라면서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혜훈 의원은 “저희도 같은 마음이지만, 저희같은 국회의원과 정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힘이 생긴다”면서 “기독교계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소리를 내주면 그 소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는 “야권의 분열이 안타깝다”면서 “흩어지면 힘을 못쓴다. 빨리 하나돼 위기를 벗어나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대표는 “하나돼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면서 “그런데 과거 정권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우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하고 “바른정당은 보수정치의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우리는 기도로 응원할 뿐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안보와 정치와 경제 등 모든 분야가 위기 상황인데 함께 기도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바른 정당 대표 내장은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내방에 이혜훈 의원, 정운천 최고위원, 박인숙 최고위원, 김성동 사무총장이, 한기연에서는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 공동회장 송태섭 목사,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 이영한 장로가 배석했다.
한편,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이 지난 19일 한기연을 방문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와 환담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먼저 이동석 대표회장에게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사회 안전과 국민 화합을 위해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이 청장께서도 이번 달에 서울청장에 부임하게 되셔서 막중한 책임을 지신 것 같다”며 “함께 사회와 교계를 위해 힘을 합하는 지혜가 있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 서울청장은 “우리나라 경찰은 국민과 함께 삶의 현장에서 희노애락을 경험한다”며 “누구보다 국민의 삶을 잘 이해한다”고 전하고 “교회도 신앙인들과 자주 접하기에 그러리라 믿는다”면서 “서로 협력하면 좋은 일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항상 하는 말이지만, 소통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고 “애정과 신뢰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교계와 경찰 사이에 긴밀한 소통이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이주민 서울청장은 경찰 정보 2과장과 외사정보과장을 역임하고 미국 뉴욕 주재관을 거쳤다.
이주민 서울청장 내방에 서울청 윤희근 정보2과장, 서울혜화경찰서 송준섭 서장이, 한기연에서는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 공동회장 송태섭,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