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순천, 슈퍼푸드 모링가 국내생산

모링가협동조합서 최초 생산… 소비자 눈높이 맞춰 발효 제품 개발

  • 입력 2017.12.19 15:10
  • 기자명 이계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계현 기자 / 슈퍼푸드로 알려진 모링가의 효능이 세간의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산 모링가를 발효해 체내 흡수력 증가와 맛을 개선시킨 제품을 개발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
신제품인 모링가 발효제품과 함께 환, 분말, 차 및 비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순천만 모링가 협동조합(이사장 신춘호)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모링가 재배에 성공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2014년 11월 26일에 창립, 현재 4만여 ha의 면적에서 순천만 모링가를 비롯한 각종 기능성 작물과 조경수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모링가는 인도와 아프리카 등이 원산지인 식물로서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세계보건기구(WHO)와 UN에서 모링가나무를 아프리카 난민 구호식품으로 권장하고 '세계10대 푸드'로 선정할 정도로 빈곤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제일대 백승한(식생활과) 교수는“잎, 꽃, 씨앗 등을 사용하는 모링가 성분은 인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며 특히 비타민 C는 오렌지의 7배, 비타민 B1은 돼지고기의 4배, 비타민 B2는 정어리의 50배, 나이아신은 땅콩의 50배, 비타민 A는 당근의 4배, 시금치의 13배, 비타민 E는 콩기름의 6배, 아연은 채소류 가장 높은 함량, 칼슘은 우유의 4배, 포타슘은 우유의 63배, 바나나의 3배, 마그네슘은 달걀의 36배, 철분은 시금치의 25배, 단백질(필수 아미노산 포함)은 우유의 2배, 폴리페놀은 레드와인의 8배, 흑초의 2배로서 과히 기적의 천연 수퍼푸드라고 할수 있다”고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전남도는 아열대 수목인 모링가의 산업화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종자를 직접 파종해 생육밀도별 생장량과 기능성분 증대를 위한 시비시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모링가 재배 현황은 2016년 순천, 장흥, 완도, 함평 등 20여 농가, 3ha정도 재배했는데 올해 6월 현재 8개 시군 42ha(47천평, 16만㎡) 정도로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특히 순천은 13개 농가 13천평으로 전남 최대 모링가 재배 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춘호 이사장은 "국내산 모링가는 수입산에 비해서 훨씬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더 잘 맞는다"면서 "수입산과 차별화한 제품 개발로 국내산 모링가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고자 발효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지난해 6월 순천시장 품질인증을, 올해 3월에는 순천시산림특화작물로 지정됐고 9월에는 친환경(무농약)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 최고수준의 모링가 재배 및 제품을 생산 중에 있으며 향후 모링가 함유 가공식품,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