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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문해 교육 수강 어르신 작품 전시 ‘눈길’

군청 현관 및 행복민원실에서 ‘작은 시화전’ 개최

  • 입력 2017.12.13 14:09
  • 기자명 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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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 성인문해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군청 현관과 행복민원실 로비에서 문해학습자의 ‘작은 시화전’을 개최한다.
‘시와 그림으로 배움을 담다’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이 글을 몰라 겪은 서러움과 삶의 애환을 시화, 편지 등으로 표현한 작품 42점이 전시 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11일 군청 현관에서 열린 개막식 인사말에서  “어르신들이 배우지 못한 것은 여건이 맞지 않아서 일뿐 결코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라며 “내년부터는 문해교육을 바쁜 농번기를 제외한 1월부터 연중 운영해 배움의 즐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화전에서 대상격인 감동글상에 임신여(76세, 동면 대암리) 어르신이, 글빛누리상에 이연임(76세, 이서면 보월리)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이모 어르신(이서면 보월마을)은 “내 작품이 전시돼 뿌듯하고, 사진 찍어 손주들에게 자랑해야겠다”며 기뻐했다.
화순군은 지난 2013년부터 성인문해 교육을 시작해 올해 25개 마을에서 26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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