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원 기자 / 사이모니 피지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그레이스로드그룹에 대한 현지인의 평가를 들어봤다. 그는 “그레이스로드그룹 피지 국민에 선한 영향력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델로 피지를 발전시켜 주길 기대했다. 다음은 사이모니 피지 대통령 비서실장과 일문일답이다.
그레이스로드그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레이스로드그룹은 성경적 삶을 실천하는 신앙공동체입니다. 그러한 삶에 부합하게 그들은 정직하고 신실한 믿음의 기업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관급 공사를 중국 등 여러 나라 건설 업체들이 수주해 많은 일을 했지만 만족할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레이스로드그룹은 정직성 등 모든 면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수상 관저를 비롯한 정부의 여러 공사들을 맡기게 된 것입니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피지 국민들이 생각하는 그레이스로드그룹은?
그들은 처음 이주해 왔을 때 하나님께서 보내서 왔다고 했습니다. 피지 국민들은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도 상당수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들이 피지에 오기 전 한국에서 여러 종교단체들이 와서 정부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소속이 불분명하거나 문제가 있는 단체들은 모두 거부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처음부터 삶을 통해 신실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국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나온 여러 목회자들을 통해 이상한 말을 듣기도 했지만 지켜보면서 그들이 정말 신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피지에서 발생한 최악의 태풍 피해로 인해 마을 전체를 쓸어버린 현장에 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돕고 이재민들의 집을 건축해 주었습니다.
그 누구도 이재민들에게 관심이 없을 때 그들은 기도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피지인들을 돕고 있었고 거액의 사비를 들여 그들의 삶의 터전을 이전보다 훨씬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피지 국민들 모두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농업국가인 피지에 선진화된 농업 기술을 가르쳐주는 등 농업 혁신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피지 농토는 농업 환경에 적합한지?
피지는 어디를 가든 기름진 땅들로 가득합니다. 농사짓기에 매우 유익한 토지입니다. 이러한 토지들이 농업기술 부족 등으로 오랫동안 휴경지로 있었는데 그레이스로드그룹이 개간해 새로운 농업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농업기술을 배운 피지 농민들도 여기에 영향을 받아 놀리던 땅을 개간해 작물을 심고 있습니다. 사실 피지는 사탕수수와 카사바 그리고 약간의 채소 정도를 재배할 정도였습니다.
사탕수수 재배에 의존했던 농민들도 그러한 환경을 조금씩 탈피해 특화된 작물 재배 기술을 배워 새로운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휴경지로 있는 기름진 땅들을 보다 많이 개간해 국민들의 삶의 질이 지금보다 향상됐으면 합니다.
피지는 한국처럼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농업 기술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로드그룹이 실현하고 있는 현지인 농업 기술 교육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통령께서도 그레이스로드그룹의 기술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 분야에 여성들을 고용해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피지 여성들은 그간 이러한 분야에 전문적으로 진출한 적이 없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여성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로드그룹은 이러한 정부 시책에 부합해 여성들을 농업과 제조업이 아닌 건설 분야에 까지 교육을 시켜 진출시키고 있습니다. 여성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로드그룹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나님 안에서 정직과 신실성을 바탕으로 피지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앞서가는 선진화된 많은 기술들을 피지 국민들에게 가르쳐주었으면 합니다.
짧은 기간에 피지 농업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처럼 제조와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델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선진화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피지가 발전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하나님 안에서 마음은 하나라는 걸 언제나 인지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