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기자 / 월∼금요일(08:00∼19:00)까지 주중에만 운영되던 서초구의 ‘1박 2일’ 자전거 무료대여서비스가 주말까지 확대 시행된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이달부터 관내 지하철 2·4호선과 7호선역인 사당·이수·내방·방배역 출입구 쪽에 각각 설치운영 중인 공용자전거 무료대여소를 매주 토·일요일(09:00∼17:00)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입소문과 다양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맞물려 대여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주말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주말서비스까지 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구는 사당역 대여소에 73대, 이수역에 69대, 내방역에 53대, 방배역에 40대 등 총 235대의 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신분증만 제시하면 구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고, 한번 대여 시 최대 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 대여소 운영초기 한달에 400대에도 못미치던 이용건수가 5월부터는 한달에 2천대 가량으로 늘어났으며, 지난달 초에는 총 누적대여건수가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