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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몽탄농공단지 조성 환경오염 야기

관련부서 뒷짐… 청계3농공단지 실효성 의문

  • 입력 2017.08.04 16:40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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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무안군에서 조성중인 몽탄 농공단지에서 임목폐기물과 관련해 환경관련 규정을 무시했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목폐기물의 설계량이 과다하게 축소 설계돼 허가가 진행됐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또 무안군이 추가로 조성중인 몽탄, 청계3농공단지 등과 관련해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무안군 몽탄면 일원에 조성중인 몽탄농공단지 조성지에 대규모 임목 폐기물이 야적된 상태로 수개월 동안 주위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에 야적된 임목 폐기물 500여톤정도가 야적 기한을 넘겨가며 장기간 동안 방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경오염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난이다.
이 가운데 설계에 임목폐기물 발생량이 약 500톤 정도를 예상했지만, 약 두 배에 육박하는 1000톤 남짓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의혹을 낳고 있다.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몽탄농공단지에는 당초 500여톤의 임목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설계를 거쳐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지난 3월22일까지 480톤을 처리하고도 500여톤의 임목폐기물이 여전히 쌓여 있어, 부실한 사전조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임목의 수량은 인허가 절차상 중요한 판단요소라는 점에서, 무리한 인허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목수량을 축소해 계산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특히 무안군에서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수개월 동안 임목 폐기물을 무단으로 야적해 방치하면서 ‘관급공사현장에서 규정을 무시했다’는 지적에 따라 무안군의 관리감독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한편 최근 무안군 일대에 조성중인 농공단지에 대해 농공단지 난발이란 지적과 함께 실효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무안을 비롯해 함평, 목포, 강진 등 전남지역 곳곳에 농공단지가 조성됐지만, 분양율이 저조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청계3농공단지까지 조성을 위한 막바지 단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농공단지 개발이란 지적을 사고 있다.
무안군에는 현재 4곳의 농공단지가 조성돼, 미분양 부지가 남아있지만, 추가 농공단지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운남농공단지와 몽탄농공단지가 추가로 조성중에 있으며, 또 청계3농공단지가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률을 고려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농공단지 난발이란 눈총을 사고 있다.
한 무안군민은 “미분양 면적에 대한 분양을 완료한 후에 다른 지역을 조성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며 “가뜩이나 전남지역에 농공단지가 난발하면서 분양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추가로 조성하는 것은 예산 낭비를 초래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분양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사업확장을 통한 선심성 행정’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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