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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의료비 부담 덜어준다

동작, 연간 최대 220만원 3년간 지원

  • 입력 2010.07.29 22:4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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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경 기자 /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암 환자 치료에 팔을 걷었다.
동작구 보건소는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모든 암종의 18세 이상 성인 암환자이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5대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이 발견된 환자 중 건강보험료 가입자 하위 50%(직장인은 6만4,000원 이하, 지역은 7만3,000원 이하)에 해당되는 주민들이다.
‘암 환자 의료비 지원’신청은 진단서,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 구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지원되는 의료비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 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 폐암 환자는 연간 정액100만원을 각각 3년간 연속해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해에만 지역 내 253명의 저소득층 암 환자들에게 총 2억 5천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들에게 암 무료 검진 서비스도 제공해 암 조기 발견을 통한 완치율 향상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동작성모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 관내 지정 병·의원 16곳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까지 2만 6,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한편 구는 보건소 내에 전문 의료 인력 23명으로 구성된 암 관리 사업팀을 꾸려 지역주민의 체계적인 암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암 환자 가족이 없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며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체계적인 암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및 무료 암 검진 서비스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지역보건과(820-94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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