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리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 운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8월5일까지 마포구청 12층 강당에서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초등학생 우리소리 강습’은 국악의 종류와 특징을 비롯해 전통가락과 장단을 배우며 체험할 수 있다.
우리소리 강습은 마포문화원이 위탁받아 운영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8월5일 마지막 날에는 참가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발표회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문화체육과 3153-8355)
전통가락과 함께 전통예절교실도 한창 진행 중이다.
성산2동(동장 이수병) 자원봉사캠프(캠프장 류정대)는 지난 22일부터 성산2동 3층 강당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네어르신과 함께 배우는 생활예절·전통예절·체험놀이 교실’을 시작했다.
이번 강좌는 오는 10월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료는 1만원이다. (문의 성산2동 주민센터 3153-6928)
특히 이번 강좌는 동네 어르신들이 참가 학생들의 멘토가 돼 전문 강사와 함께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류정대 성산2동 자원봉사 캠프장은 “이번 강좌는 학생들의 멘토가 된 어르신들은 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경로사상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소리 강습은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가락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 방학 때면 문의가 많은 인기 강좌”라며 “생활예절·전통예절·체험놀이 교실은 어르신들의 보람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유도하는 등 배움과 보람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