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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관공서 최초 시니어 택배사업 나서

12일 노인인력개발원CJ대한통운전남노인회 등과 업무협약

  • 입력 2017.04.13 17:23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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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전라남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CJ대한통운, 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는 12일 도청에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공서로는 최초로 ‘시니어 택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강갑구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시니어 택배 참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니어 택배 사업은 기존 정부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모델이다. 전라남도는 민관이 협력해 시니어 택배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집하시설인 이동식 트레일러 제작설치비용을 지원하고, CJ대한통운은 택배 물품 배송 장비인 전동스마트카트와 수레 등을 지원하며, 택배 참여 어르신에게 택배 물품 수집배송 수수료를 지급한다.
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는 시니어 택배 사업 참여 어르신 선발교육 등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운영 전반을 맡는다. 전라남도는 청사 내에 택배 거점 집하 공간을 확보하고, 전기통신PC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최성재 원장은 협약식에서 “도가 시니어 택배사업을 추진하게 돼 감사하다”며 “전남도를 시작으로 타 관공서에서도 시니어 택배 사업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전남도, 노인인력개발원, 전남노인회 모두가 윈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갑구 연합회장은 “노인 일자리 대부분이 단순 환경 개선작업인데 민·관이 협력해 수익형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게 돼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노인이 되면 신체적 고통, 경제적 위축, 역할의 상실, 고독이라는 네 가지 고통이 오는데, 고통을 완화하는 제일 좋은 것은 하실만한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교육청, 경찰청, 시군, 대학, 병원 등 큰 기관들도 이 사업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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