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해 최고의 명품길 만든다

상동에 내년까지 8㎞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조성

  • 입력 2017.04.05 17:19
  • 기자명 석기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기룡 기자 / 김해시 상동면에 내년까지 길이 8㎞에 이르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조성된다.
4일 시는 상동면 매리~여차리를 잇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체 공정 중 1차로 올해 예산 4억원을 투입해 감노리~여차리를 잇는 3.3㎞를 상반기중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4.7㎞구간은 내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가로수 길이 조성될 구간에는 현재 5~6년생 메타세콰이어 200주를 비롯해 배롱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 다양한 식목 1000주 이상이 자라고 있다. 상동면 메타세콰이어는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심어졌으나 그동안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탓에 나무들이증산작용을 하지 않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나무 중 성장이 가장 빠른 편에 속하는 메타세퀘이어는 일년에 약 20㎝가량 자라지만 상동면 메타세콰이어는 비슷한 년 수의나무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메타세콰이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객토 작업을 벌이는 한편, 거름과 물을 충분히 공급해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낙동강 친수공간으로 꾸며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치고, 늦어도 다음 주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은 약 8.5㎞ 걸쳐 높이 10~20m의 메타세쿼이아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하고 있다. 이 길은 국도 24호선 확장 당시 사라질 뻔했던 것을 담양군민의 노력으로 지켜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조성되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관광자원이 부족한 상동면 일원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하는 만큼, 담양메타세콰이어 길 못지않은 명소가 되도록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