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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명태 90% 감소 ‘심각’

위성곤 의원, 조업어장 23% 감소… 해수온도 세계평균 보다 3배 높아

  • 입력 2016.10.14 17:10
  • 기자명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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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 우리나라 어업생산량 감소폭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대별 어업생산량 변동”자료에 따르면. 쥐치류. 정어리, 명태등 주요어종의 어획량이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종별로는 명태가 1981년 165,837톤으로 최고어획량을 올렸으나 2015년 3톤으로 99.99%가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크며, 쥐치류(99.4%), 정어리(98.5%), 갈치(75.3%), 고등어류(70.5%), 살오징어(38.4%)가 최고어획량 대비 각각 감소했다.
반면 청새치, 제비활치류, 보라문어등 온대성 및 아열대성 어종의 출현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획량 감소와 관련, 온난화등 해양환경변화와 과도한 어획, 조업어장 축소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일, 한.중 어업협정, 유류비 증가 등 어업비용의 상승으로 어장면적은 축소되고 어장위치는 근해에서 연안쪽으로 이동했으며, 우리나라의 조업어장은 1990년대 초에는 1990년대 초에는 864,336km2이었으나 2012년에는 669,860km2로 23%가 감소했다.
대표적인 근해어업인 대형선망어업의 2012년 어장면적도 1994년 대비 48%로 축소됐으며, 이외 대형쌍끌이저인망어업과 근해안강망어업의 어장면적도 1994년에 비해 각각 34%와 28%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해양환경변화와 조업어장 축소등에 기인한 어업생산량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어업생산비 절감대책등 적극적 정책적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1968년부터 우리나라 연근해 207개 정점에 대해 정선관측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0여년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표층수온이 1.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평균 표층수온상승률이 0.4℃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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