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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정책 변함없어”

정운찬 총리, 세종시 부결 마지막 회한 표출

  • 입력 2010.07.06 22:1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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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제17차 세종시 민관 합동 위원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부결에 대한 마지막 회한의 역설의 표출 했다.
“작년11월 16일 첫모임을 가진 이후 8개월이 지난 때에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다고 위로를 드린다”고 인사를 한 뒤, 정 총리는 “정부 위원회 중에서 이처럼 열심히 집중적으로 일한 위원회는 없을 것 이라고 자부한다”고 떨리는 듯 한목소리로 말하는 모습에 듣는 이로 하여금 세종시 부결이 가져다 줄 문제점의 파고를 예상케 했다.
국가의 100년 대개의 희망과 꿈의 발전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위해 가진 난관과 역경을 뚫고 묵묵히 일해 온 지난 8개월의 시간의 회한이 몰려와 지난29일 국회본회의 세종시 부결이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고 애석하게 만들어버리고 말은 세종시수정안이 사라진 뒷모습이 보이는 듯 말을 이었다. “역사는 우리의 행동을 한순간의 인기에 그치지 않고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한 충정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종시발전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애정은 위원회의 해산으로 끝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위원들을 격려 했다.
“민관합동위원회 송석구 위원장 6.29일 본회의 토론 및 표결결과 등을 보면서 참으로 착잡했다”며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수정안이 빛을 보지 못하고 폐기되는 모습에 가슴 아프고 참담했다”고 전했다. “이것이 우리정치의 현주소구나 하는 생각이 자책감도 들었고 앞으로 세종시가 어떻게 될지 걱정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회고 했다. 또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정략적 의도에 따른 포퓰리즘 앞에서는 무력하고 좌절하는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비록 정치현실의 벽에 좌초되기는 했지만 우리수정안은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한 올바른 정책이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국정의 비효율을 막고 우리 미래 세대에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충청권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다고 생각했으나 거대 여당이 부결 처리토록 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비록 우리 위원회의 문제의식과 해결책이 지금 당장 정치권과 여론을 설득하지는 못했지만 국가와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한 충정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세종시의 발전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애정은 우리위원회의 해산으로 끝날 수 없다”고 말하고 “부디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온힘을 쏟아 고민한 세종시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늘 관심을 갖고 충고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하며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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