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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우동기 교육감, 학생들 꿈을위해 흔쾌히 수락

새론초 학생들과 원격 진로 멘토링 수업

  • 입력 2016.07.12 15:58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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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오는 7월 12일(화) 오전 9시, 우동기 교육감과 대구새론초등학교 6학년 창의반 22명 학생들이 원격 화상으로 만나는 진로 멘토링 수업을 한다. 현직 교육감으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의 진로 수업을 위한 원격 진로 멘토로 나선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감’이라는 직업에 대한 면담 요청에 따라 우동기 교육감이 멘토 역할을 흔쾌히 수락해 마련된 자리다.
수업은 교육감이 집무 중에 교육감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감과의 수업 전, 학생들은 교육관련 직업(교육행정직, 교육전문직, 교육감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이에 대한 발표도 한다. 학생들은 화상 수업에서 교육감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가장 보람있거나 힘들 때는 언제인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교육감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특정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진로 멘토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대구의 모든 초등학교는 올해 초등학생 개인맞춤형 진로교육 ‘꿈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직업군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접 학교에 초청해 진행하기 어려운 멘토의 경우는 원격 진로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원격 진로 멘토링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인을 ICT 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만나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수업 방법이다. 멘토와의 대화 및 멘토의 직업 현장에 대한 생생한 소개를 통해서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탐색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구한솔초등학교의 경우 MS사 부사장과의 원격 진로 멘토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7월 중에는 북극의 연구원과의 원격 진로 멘토링이 예정돼 있다.
새론초 이지원 학생은 “교육감님께서 우리 학교에 방문하셨을 때, 우리가 공부하는 모습을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신경 써 주시는 모습에서 교육감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었어요. 올해 원격 진로멘토링 수업을 하면서 용기를 내어 교육감님께 온라인 면담을 신청했어요. 교육감님이 우리 진로수업에 도움을 주시기 위해서 흔쾌히 멘토 역할을 해주셔서 정말 좋아요.”라고 말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게 되는 시대는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직업군 역시 지금과는 다른 형태일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마련해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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