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기자 / 금슬 좋기로 유명한 길조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가족이 안산천 상류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원앙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텃새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도토리를 비롯한 나무열매와 달팽이, 작은 민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이번 원앙 가족 발견으로 안산천 상류에서 수리산으로 이어지는 안산의 생태가 건강하게 보존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행운의 상징 원앙은 몸길이 43~51cm, 몸무게 550g 정도이며 수컷은 목옆에 아름다운 오랜지색 깃털이 있고 암컷은 갈색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다. 번식 때는 한배에 9~12개의 알을 낳는다.
(사진제공: 안산시 상록구청 김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