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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글로벌 경쟁력 갖춘 IFEZ 조성에 총력

서비스산업 전진기지 전략 지속 추진,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 조성, 제3연륙교 건설 등

  • 입력 2016.01.22 19:2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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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올해 IFEZ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조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산업의 전진 기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 조성으로 투자 매력도를 제고하는 한편, 스마트 시티 구현 등에 노력을 기울여 IFEZ를 세계적  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IFEZ를 교육, 의료, 유통, 관광, 레저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IFEZ는 총 9억3천만 달러의 FDI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IFEZ는 서비스산업의 허브화를 통한 고용 및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한 · 중 FTA 플랫폼을 활용한 타켓 기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 우리나라 전체 FEZ FDI의 88% 성과 거둬 ◆
IFEZ는 지난해 대내외적인 악재 등을 극복하고 사업 정상화를 넘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IFEZ는 어려움 속에서도 12억6백만 달러의 FDI(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을 올려 우리나라 전체 경제자유구역(FEZ)의 88%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해 우리나라 전체 FDI 실적이 190억3백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IFEZ의 실적은 9.0%(17억1천4백만 달러)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의 경제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6.5%에 비해 2.5%p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IFEZ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FEZ임을 입증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 3공장 착공…세계적 바이오메카 도약 ◆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총 8천5백억원을 투입, 18만 리터의 설비 규모와 생산 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설될 예정인 제3공장을 착공한 것은 IFEZ가 세계적인 바이오메카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주는 것이다.
실제로 IFEZ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인 33만 리터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4개 품목 가운데 3개 품목이 송도에서 개발한 약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DM바이오 등 총 25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이 밀집돼 단일도시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한 상태다.
송도의 생산용량은 33만ℓ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세계 1위인 미국 캘리포니아 바카빌의 34만ℓ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으며 27만 ℓ 규모인 싱가포르를 앞질렀다.
최근까지 송도에 총 18만ℓ 규모의 제1·2공장을 건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제3공장을 증설하면 송도의 생산용량은 연간 51만ℓ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등 글로벌기업 송도 입주 ◆
포스코건설을 시작으로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이전했고 대우인터내셔널에 이어 포스코A&C까지 이전, 명실상부한 '포스코의 송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포스코그룹사의 송도 집결은 포스코건설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 신성장산업 글로벌 거점화 통해 고용창출 ◆
특히 IFEZ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성장 거점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제 송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 착공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 제1위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는 미국, 독일, 일본 등 바이오 관련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IFEZ를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일 BMW 서비스 및 복합문화센터의 착공을 비롯한 자동차, 항공, IT 융합 기술 분야 및 첨단산업 관련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고용창출을 늘려 갈 계획이다.

◆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 적극 지원 ◆
IFEZ는 올 2월말쯤으로 예상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 마감 결과 전국에 총 6개의 투자사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부가 요구하는 투자자의 자격 요건을 갖춘 기업은 인천에 제안서를 제출한 임페리얼퍼시픽사와 모히건썬·KCC컨소시업 등 단 2개 뿐이다.
이와 함께 IFEZ가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의 집적화·복합화·대형화 전략과 관련해 그동안 고도제한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종 리포&시저스(LOCZ)의 건축허가가 완료됐으며,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도 지난해 말 착공식을 개최, IFEZ의 MICE산업 육성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만약 인천으로 2곳이 선정된다면 그동안 IFEZ가 추진해온 복합리조트의 집적화·복합화·대형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는 것이다.
영종도가 서비스산업의 허브로서 우리나라 '복합리조트 카지노 사업'의 사실상 요람이 되고 관광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글로벌 IR 파라다이스 시티를 표방한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LOCZ 복합리조트가 착공을 위한 후속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 청라국제도시 도약의 기틀 마련 ◆
송도에 비해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었던 청라국제도시도 국제금융·관광도시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나금융 그룹 전체의 금융 연관 기능 집적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하나금융타운 조성도 통합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통합데이터센터가 완공되는 오는 2017년에는 통합 KEB하나은행을 비롯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 그룹 전 계열사의 인적·물적 IT 인프라가 모두 집적될 전망이며 본사, 인재개발원, 통합콜센터 등 2단계 사업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라 하나금융타운은 오는 2017년 상반기 입주를 위해 통합데이터센터의 건축 공정률을 준수하고 글로벌인재개발원의 경관심의, 건축 인·허가도 올해 안에 추진키로 했다.

◆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 박차 ◆
인천글로벌캠퍼스의 1단계 3공구가 준공되고 한국뉴욕주립대학의 경영학과와 응용수학통계학과, 한국조지메이슨대의 회계학과와 재무금융학과 등의 전공 프로그램이 올 봄 학기부터 추가됨으로써 글로벌 교육 허브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IFEZ는 이와함께 동북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 조성을 위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올 상반기 기획재정부에 2단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하반기에 조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나노과학센터와 교육대학원 페달(PEDAL) 연구센터의 유치에 본격 나선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수아파트 건립 및 체육관 등 부대시설의 개방, 국제기구 인턴쉽 활용 등도 추진키로 했다.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이 자리잡아 외국 유명 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의 집적을 통해 종합대학 컨셉을 이루는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이제 글로벌 교육 허브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최우수 대학 유치를 통한 한국의 중국 전문가 육성, 인천시의 글로벌 교육환경 제고, 외국인(중국인)의 거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고 명문대학인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IFEZ 영종지구내 외국인 교육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상해 덜위치 칼리지의 유치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 규제완화·국비지원 확대 절실 ◆
IFEZ가 '선택과 집중'이란 차원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FEZ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올해 예산 5796억 원을 예로 들면 IFEZ의 주요 재원인 용지매각 수입 72.6%, 세외수입 25.3%에 비해 국고보조는 2.1%에 불과하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용지 매각이 쉽지 않은데다 IFEZ 채무가 시 전체 채무비율에 포함돼 자금의 유동성 확보도 어렵다. 한 마디로 용지 매각 주수입에 국고보조는 턱없이 적고 돈을 빌 리려 해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또 IFEZ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꾀하고 교육·의료·금융·관광 등 유망 서비스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위해 줄기차게 외치고 있는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도 마찬가지다.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 IFEZ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추진력이 미약하다.
전 세계적인 무한 경쟁시대에 이제는 정부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IFEZ를 규제완화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운영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릴 중요한 시기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IFEZ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1명을 ‘IFEZ 입주기업 사후관리담당관’으로 지정해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외국인 주택단지 비주거시설 특별 분양 허용 등 제도개선에도 노력키로 했다.
IFEZ는 송도 워터프런트 추진과 관련해 기본설계 용역 과정에서 기본계획을 재검토,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거의 공유수면 매립이 완료된 11-1 공구외에 11-2 공구를 오는 11월쯤 매립 완료하고 11-3공구 매립도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추진한다.

◆ 제3연륙교 내년 3월까지 기본설계 용역 마무리 ◆
오랜 기간 동안 지연되고 있는 제3연륙교 건설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 말 기본설계에 착수한 IFEZ는 내년 3월까지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용유무의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영종 미개발지 도로 개설 등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의 기반시설 지원에도 노력해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IFEZ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지연됐던 청라 시티타워와 제3연륙교 건설 등 합리적인 결과를 조속히 도출해 정상화하고 투자유치와 연계한 송도 6·8공구의 개발계획을 조속히 정상 추진하는 등 실타래처럼 엉킨 당면 현안 과제들을 하나 하나 잘 풀어나가겠다”며 “인천 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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