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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프라 자원을 추진동력 삼아 재도약"

인터뷰 / 이필운 안양시장

  • 입력 2016.01.04 17:5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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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은 복선전철사업인 인덕원 ∼ 수원선 기본계획안 확정과 월곶 ∼ 판교선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되고, 안양5동 냉천지구사업이 시행자 변경으로 재추진이 가능해졌다는 점 등 지역의 오랜 현안이 해결점을 찾기까지 시민들의 격려와 공직자들이 흘린 땀방울이 있어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도 경제여건이 밝지만은 않지만 이런 때 일수록 많은 이들의 지혜와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용토지 한계, 재정력 약화, 인구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도시성장 정체를 막기 위해 도시인프라 자원들을 추진동력 삼아 다시 뛰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제2의 안양 부흥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인문도시 조성과 제2안양천살리기 등 5대 시정운영울 펼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 시장으로부터 2016년도 주요 시책사업을 들어본다.
 
-올해 시정운영방안은
먼저 지역 간의 불균형 해소 및 도시성장을 촉진하는 비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성장동력의 상실과 지역 발전의 한계에 다다른 도시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모든 시민의 염원이자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인 안양교도소 이전은 반드시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상반기 이전 예정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안양 발전의 성장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활용방안을 마련하겠으며, 박달ㆍ석수권역은 KTX광명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서부권의 미래 전략산업 거점지로 육성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복지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인덕원·호계동·수원 복선전철사업과 월곶·안양·판교 복선전철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사업은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서 우리시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낙후된 원도심지에 대해서는 사람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을 재창조하겠습니다. 안양5동 냉천지구는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하고, 안양9동 새마을지구도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도심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논의돼 왔던 관양고 및 인덕원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도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사람중심의 건강하고 따뜻한 인문도시 구현에 대해
인성을 함양해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인문도시 안양’을 본격 추진해 나가고자 조례제정 및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며 소통 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공동체 회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는 인재 육성입니다.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를 맞아 대학과 기업체의 체험 기회를 넓히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겠으며, 현재 운영 중인 안양희망창조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꿈의 학교를 신설하는 등 안양만의 교육모델을 특화시켜나가겠습니다. 또한 학교시설의 현대화로 공교육 수준을 높이고 특히, 전국 최초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보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비롯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지원 사업은 물론,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알선도 적극 지원하겠으며, 귀인권역 문화복지시설 건립과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을 차질없이 준공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도시 구현을 위한 대책은
미래 50년, 100년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은 미래발전을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첨단산업 육성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수기업들을 유치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창조경제융합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앞으로 창조경제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이종 산업간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콘텐츠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이전하는 대규모 공업지역은 첨단산업단지로 재정비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촉진하며 안양경제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겠습니다. 경기불황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자금과 판로지원, 애로사항 해결에도 전력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일자리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많은 구직자들에게 출근하는 기쁨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이밖에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쟁력 제고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안전한 도시, 힐링도시 조성에 대해
시민안전이 행복이라는 일념으로 안전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안전도시마스터플랜 수립에 이어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해 자연재난에 대비하겠으며, 재난안전체험관을 개관하고 실전에 대비한 재난대응 현장실습훈련을 강화함은 물론, 감염병 차단을 위한 협조체계를 확립해 예방중심의 안전망을 갖추겠습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교통, 화재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안심귀가 서비스는 청와대에서 직접 브리핑해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이에 한걸음 더 나아가 CCTV의 기능 개선과 안심귀가서비스 기능을 최적화시키고 취약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첨단방범시스템 CMS사업을 구축하겠습니다. 안양천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예술의 향기까지 품는 명품하천으로 가꿔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제2 안양천 살리기”를 추진하겠으며, 수질보전, 생태기능 등이 조화를 이룬 편익시설과 문화공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도심 속의 자연을 만끽하는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조성중인 비산체육공원과 안양새물공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동네별 특색 있는 체육공간을 설치해 생활주변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겠습니다.감성이 풍부한 문화예술 진흥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먼저, 안양예술공원을 지역의 문화자원과 독창적인 스토리 콘텐츠를 접목해 특화시켜나가고 삼막마을은 차별화된 지역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세계적인 예술축제로 발전시키고 참여형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대외적 명성을 높이며 관광기반도 착실히 다지겠습니다.

-소통과 참여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방안은
찾아가는 진심토크와 열린시장실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해 시민의 고민과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미니콜센터는 업무 범위와 인원을 확대해 콜센터로 전환시켜 민원처리 만족도를 최상으로 높이겠으며, 불편 부당한 규제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겠습니다.안양발전의 기초는 청렴한 공직사회입니다. 다양한 청렴시책을 펼쳐나가면서 범죄 및 비리 행위자는 엄중히 문책해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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