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순, 힐링푸드·국화향연 ‘북적’

  • 입력 2015.10.23 17:49
  • 기자명 손재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재운 기자 / 건강한 먹거리를 테마로 한 ‘2015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군화인 국화를 테마로 한 ‘도심 속 국화향연’이 22일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힐링푸드 페스티벌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오는 25일까지 4일간, 도심 속 국화향연은 화순읍 남산공원에서 11월 1일까지 11일간 동시에 막이 오른 것이다.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막이 오른 힐링푸드 페스티벌은 개막 첫날에만 2만 5천여 명이 찾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푸드텐트존을 비롯해 힐링푸드존, 명품두부존 등에 힐링음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자연발효빵, 단호박 식혜 등 푸드코트존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일찍이 동이 나기도 했다.
또한 청정화순에서 생산한 농특산물로 만든 힐링음식은 푸드텐트존을 비롯해 푸드코트존, 힐링푸드존, 명품두부존, 키즈푸드존 등에서 판매되면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품요리와 단품요리(테이크아웃)를 비롯해 군이 대표 음식으로 육성중인 명품 두부요리, 전통적으로 즐겨먹는 약선요리 등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였다.
오후 6시 30분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선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향우,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김태룡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구충춘곤 군수의 환영사를 비롯해 이낙연 도지사 등의 축사 등을 통해 개막을 축하했다.
구충곤 군수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적벽과 자연속의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화순에 자리를 잡으면서 힐링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건강한 먹거리를 테마로 한 힐링푸드 축제가 지역 주민들에겐 소득 창출의 기쁨을, 관광객들에게는 치유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순 군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힐링음식도 드시고 풍성한 공연과 체험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에서 “제가 공약했던 대로 화순은 생물의약기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은 암치료 전국 5대 병원으로 성장했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이전을 시작한데다 녹십자를 중심으로 백신산업의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화순군이 이번에는 힐링푸드 산업까지 키우고 있다”며 “치유음식 축제가 생물의약기지조성사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개막 축하 공연에는 장윤정, 조항조, 김용임, 김혜연, 등 8명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1만여 관객들과 함께 하면서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화순에서 열린 각종 공연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22일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 막이 오른 ‘도심 속 국화향연’에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화순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작과 공원 비탈면에 조성된 국화밭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가 하면, 힐링정원을 걸으며 국화향을 만끽했다.
지난해 26만점보다 14만점이 많은 40만점의 국화가 남산공원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면서 도심 속 힐링정원으로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 화순적벽을 형상화한 조형작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순전통시장이 축제 개막과 함께 먹거리 위주로 야시장이 개장되고 자치샘 거리에서 펼쳐진 공연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등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동시에 개막한 첫날인데도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남산공원을 찾았다.
화순군 관계자는 “음식과 국화를 테마로 두 축제를 동시에 개막하면서 내심 걱정도 했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는 것 같다”며 “관람객들이 두 축제장을 오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셔틀버스 운행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