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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률 29.1명 OECD 단연 최고’

  • 입력 2015.10.16 18:40
  • 기자명 최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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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자살률 증가는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한국사회 속에서 자살과 예방’에 대해 발표한 이광자 교수(이화여대)에 따르면 2007년 한해 자살자는 총 10688명이었으며, 이는 매 49분마다 한 명이 자살하는 수치로서 이 교수는 “대구지하철 참사를 1주일에 한 번씩 경험하는 것과 같은 결과”라고 우려하며 37시간마다 10대 청소년 1명이, 2시간마다 60대 이상 노인 1명이 자살하는 등 청소년, 노인계층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급격한 자살률 증가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와 연동, 유명인사의 자살증가, 인터넷 자살사이트와 자살도우미 등장, 자녀 살해 후 자살 증가, 지하철, 고층건물, 한강 투신 등을 들 수 있으며 자살의 심각성에 대해 이 교수는 “자살 자 뿐만 아니라 최소한 6명 이상의 주위 사람들에게 심리적, 정서적인 영향과 자살 위험을 전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한 해 동안 자살한 사람만 1백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국가적인 자살예방 대책과 관련해 국가 자살예방 종합센터 설립, 자살예방 대책을 위한 기본법 제정,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통합형 무료 긴급 상담전화 구축,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체계 구축, 범국민적 생명존중 및 자긍심 갖기 캠페인과 교육, 국가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가 및 관련자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등을 제안했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8월30일 OECD ‘건강 통계 2015’(Health Data 2015)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의 자살로 인한 평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2012년 기준)은 이보다 훨씬 많은 29.1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였고 자살 사망률 상위권에는 2위 헝가리(19.4명), 3위 일본(18.7명), 4위 슬로베니아(18.6명), 5위 벨기에(17.4명) 등이 포진해 있었으며, 자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2.6명), 그리스(4.2명), 멕시코(5.0명), 이탈리아(6.3명), 이스라엘(6.4명) 등도 자살률이 낮은 국가에 속했다.1985년부터 자살률 추이를 살펴보면 OECD 국가 대부분은 점차 줄어들지만, 한국은 2000년을 기점으로 오히려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도 자살률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 국민은 다른 OECD 회원국 국민보다 자신의 건강상태도 좋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관적 건강상태 양호 생각 비율은 한국이 35.1%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았고 OECD 평균은 68.8%로 국민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있는 국가는 뉴질랜드(89.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OECD 국가들에서 15세 이상 성인 인구의 흡연율은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이고 이는 2013년 기준 한국의 성인인구 흡연율은 19.9%로 OECD 평균 19.8%와 비슷했는데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38.9%)였고, 칠레(29.8%), 헝가리(26.5%), 에스토니아(26.0%), 프랑스(24.1%), 아일랜드(24.0%), 스페인(23.9%) 순으로 나타났다.흡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스웨덴(10.7%)이었고 한국의 15세 이상 성인의 음주량(ℓ)은 8.7리터로 OECD 평균(8.9리터)과 유사한 수준이었는데, 2013년 기준 OECD 가입국 중에서 주류 소비량이 많은 나라는 오스트리아(12.2리터), 에스토니아(11.8리터), 체코(11.5리터), 룩셈부르크(11.3리터), 프랑스(11.1리터), 헝가리(11.1리터), 독일(10.9리터), 폴란드(10.8리터) 등이었는데, 터키(1.4리터), 이스라엘(2.6리터)은 음주량이 매우 낮은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의 비율은 OECD 회원국 중에서 한국이 31.5%로 일본(24.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으며 OECD 평균은 57.2%로 2013년 기준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신생아 1천명당 3명으로, OECD 평균인 4.1명보다 낮은 것으로 영아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로, 두 나라 모두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윤리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성적으로 타락한 시대에 대한민국 사회는 급속도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우리는 마음과 가슴 치며 통탄해 하지 아니할 수 없다.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의 자살과 조희팔 4조원대 사기사건 정치권에 흘러 들어간 정치자금과 로비의혹,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위산업 비리수사, 자원외교 비리의혹, 공무원 연금개혁, 시화호에 버려진 토막시신, 강간죄 패지, 성매매 특별법의 혼란, 동성결혼 합법화 추진, 학교 무료급식 중지와 사회적 혼란, 각종 건설현장에 안전사고 빈발, 기업과 노동자간의 불협으로 인한 파업,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연말정산 논란,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원전사고 빈발, 부익부, 빈익빈 격차 심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내유입에 대한 중, 장기적인 대안 책 부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조성, 각종 공공요금 인상, 메르스 사태 재부상, 교육부는 확고한 교육에 대한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지 못 함으로 회의를 느낀 일부 학부모들은 이민을 떠나고, 대학 캠퍼스에서는 젊은 청년들이 취업이라는 관문 앞에서 고심을 하며 졸업을 미루는 형편에 처해있는 상황이며, 유학이라는 면목 하에 외국에 나간 대학생들은 각종 노동에 시달리며 한숨을 쉬고 있고, 세월호 참사 1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대책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점에서 국가의 지도자를 세움에 있어서 정당을 초월해 냉철한 시각과 안목으로 검증해 선출해야 한다. 내년 총선을 통해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와의 싸움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는 보스의 기질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참신하고, 온유하고 겸손하며, 인격과 덕망을 갖추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현대 사회 속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꿈, 비전을 제시할 수 있고, 위로와 소망으로 두 주먹을 굳게 쥐고 생업의 일터에서 구슬탐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와 함께, 화합과 소통, 통합을 이뤄 내는 지도자를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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