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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을 기리는 씻김굿’

진도, 13일 울돌목 전통예술마당

  • 입력 2010.06.10 00:1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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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주 기자 / 진도군이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넋이 살아 숨 쉬는 군내면 녹진리 울돌목 해상무대에서 진도 씻김굿 공연을 실시한다.
진도군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울돌목 전통예술 공연마당 공연에서 나라를 지키다 장렬하게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충혼의 넋을 기리는 ‘진도 씻김굿’ 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충혼을 기리는 씻김굿’이라는 주제로 남도 민요로 흥겹게 막을 열고 여수 무속보존회가 특별 출연해 강신무굿 중의 하나인 신장굿과 함께 진도 씻김굿 중 제석거리 등 전통 씻김굿이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
또 공연 마지막에는 관광객들과 출연진들이 함께 하는 진도아리랑 한 마당도 열릴 예정이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은 죽은 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있는 한을 풀어주어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굿으로 1979년 유럽에서 열린 세계 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탄 바 있다.
진도의 전통어린 예술의 향기와 볼거리, 특별함이 가득한 울돌목 전통예술 공연마당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 오후 4시 울돌목에서 ‘명량의 향연’이란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을 바라보는 해상 무대에서 사물놀이 장단 배우기, 강강술래, 관광객과 함께하는 어울 마당 등을 펼쳐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넷째주 일요일에는 ‘순국 선열을 기리며 울리는 소리’란 주제로 하늘다래 예술단 채상진과 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북의 울림 공연과 살풀이 춤, 진도 북놀이 공연에 이어 관광객과 함께 어울림 마당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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