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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왕선재 감독 선임

내달 1일 광주상무와 K-리그 최종전 첫 지휘

  • 입력 2009.10.29 02:2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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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왕선재사진 감독대행(50)을 5대 감독으로 정식 선임했다.
김광식 대전 사장은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왕 감독의 정식 취임을 알렸다. 이로써 왕 감독은 김기복(1997~2000), 이태호(2001~2002), 최윤겸(2003~2007), 김호(2007~2009)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전 지휘봉을 잡게 됐다.
왕 감독은 오는 2011년까지 대전을 이끌게 되며, 11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광주상무와의 2009 K-리그 최종전부터 공식 임무를 수행한다.
대전은 그동안 감독 후보로 왕 감독을 포함안 수 명의 지도자를 검토했으나, 지난 6월 김호 감독 중도사퇴 등 내홍을 잘 수습하고 후반기 팀 분위기를 일신한 왕 감독의 지도력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반기에서는 울산현대, 성남일화 등 그동안 수 년간 승리가 요원했던 상대들을 차례로 꺾으며 징크스에서 탈출했고,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김광식 대전 사장은 “왕 감독은 그동안 팀을 훌륭히 이끌어 오며 구단과 팬, 축구계 전반에 걸쳐 높은 신망을 얻었다”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대전에 밝은 청사진을 제시할만한 감독”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왕 감독은 “감독 신임으로 팀 운영에 큰 힘을 얻게 돼 기쁘다.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역 시절 한일은행과 럭키금성(현 서울), 포항제철(현 포항), 현대(현 울산)에서 활약했고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등을 지냈던 왕 감독은 은퇴 후 원주공고, 동아대 감독, 수원 수석코치, 브라질리그 갈로 마린가 감독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8월 대전 수석코치에 임명돼 현재까지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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