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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끌어안기 행보 돌입

경주, 김경술 사퇴… 김태하 후보, 관심

  • 입력 2010.06.01 21:1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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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 지난달 27일 밤 9시 30분 김경술후보의 사퇴소식이 알려지자 경주의 친박계 인사들이 일제히 김태하후보의 진영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김경술후보의 사퇴가 공식확정된 이후 김태하후보는 친박관련 인사들로부터 향후의 거취에 대해 집중적인 문의를 받았으며 이 일을 친박후보의 단일화로 밀어붙이라는 강한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태하후보는 김경술후보의 사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예정된 포항 mbc에서 주최한 경주시장후보자 합동 연설회 원고를 급히 수정했으며 친박계를 끌어안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김태하후보는 “이제 친박계후보가 한 사람으로 통일된 만큼 경주에서 더 이상 친박관련 논쟁의 의미가 사라졌다”고 전제하고 “호박가족이건 박사모건 친박계 인사들은 저를 중심으로 뭉쳐달라, 특히 미래연합공천을 받아 뛰고 있는 시도의원후보들도 나와 함께 마지막 승리의 순간까지 힘차게 전진하자”며 친박계의 단합을 촉구했다.
김태하후보는 정수성의원의 최양식 후보 지지선언 후 이에 대한 동정심 및 반발감이 역작용해 지지율이 2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친박계의 단일화 역시 김태하후보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경술 후보는 김태하후보와 함께 경주에서 가장 큰 성씨인 경주김씨 문중의 지지도 양분하고 있었는데 김경술후보의 사퇴로 인해 경주김씨의 지지도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7일 보도의뢰서를 통해 배포된 호박카페 전국대표 임산씨의 김태하 지지성명이 있고 난후 경주의 호박카페는 조직적으로 김태하후보의 지지에 합류하고 있으며 박사모카페에서도 김경술씨의 친박진위성논란이 제기되며 김경술후보쪽에 일시 관심을 보였던 박사모 인사들이 김태하후보쪽으로 일제히 돌아서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어 향후 경주시장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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