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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온적 태도 대신 협력을!

정부, 천안함 조사결과 검토 전문가 파견 요청

  • 입력 2010.05.31 00:2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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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정부에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 검토를 위한 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러시아에 이어 중국에도 천안함 전문가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아직까지 중국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7일 한국측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팀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미 오래전에 400여장에 달하는 천안함 조사결과를 중국측에 보냈다”며 “중국은 한국 정부의 발표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 29~30일 한·일·중 정상회의, 다음달 4~5일 아시아안보회의 등 이 모든 무대가 우리 정부의 역량을 총 집중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한 외교총력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문제가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아직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측의 협력을 촉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목표는 남북 대결이나 북한 고립화, 붕괴가 아니다”며 “잘못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으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궁극적으로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에 이르도록 하는게 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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