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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엠파이어’시사회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 개관 1주년 기념

  • 입력 2009.11.18 23:56
  • 기자명 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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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은 인당아트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영화 로스트 엠파이어(Lost Empire) 시사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개봉을 앞둔 영화 시사회가 지역에서 열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시사회는 19일 오후 4시 대학 내 인당아트홀에서 배우 이정용씨의 사회로 작품소개, 영화감상, 감독 및 스텝 소개, 출연자 소개, 질문과 대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14일엔 인당아트홀 개관행사로 동양인 최초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신호범 의원을 초청, 특강을 개최한 대학은 개관 1주년 행사를 단순공연보다는 지역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찾는 행사를 기획했다.
영화 로스트 엠파이어는 명성황후 장례식의 비밀과 대한제국의 비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왜곡·은폐된 대한제국의 비밀들을 밝혀내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유적지와 자료들을 찾아다니던 끝에 담은 7명의 인물과 역사 속 인물을 관객에게 소개한다.
최대 규모의 국장을 재현한 CG그래픽 영상과 국내 최초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연주한 끌로드 최의 음악이 OST로, 팝페라 임태경이 테마곡을 부른다.
올해는 대한제국 설립 112주년이며 대한제국군인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루부미를 처단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고종황제는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그 해 11월 21일 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황후의 국장을 거행했다.
이를 기념해 시사회 날짜를 정했다는 것이 대학과 영화 제작자의 설명이다.
시사회에선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5년 동안 숨겨진 역사를 찾아내며 영화를 완성시킨 김아자 감독의 영화와 관련한 뒷 이야기도 들려준다.
영화 시사회를 참석하고 싶은 주민들은 당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구보건대학 인당아트홀 박은규 관장(안경광학과 교수)은 “흥행 위주의 오락 영화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로서 가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시사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며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하며 왜곡된 역사관을 재정립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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