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커피 음료 전문 체인점인 스타벅스(Starbucks)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맥주와 와인 등 알코올 음료를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10년 미국 시에틀을 시작으로 시카고 포틀랜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오후 4시 이후 “스타벅스 이브닝 메뉴”라는 명칭으로 와인과 맥주를 비롯 간단한 술안주와 식사 및 디저트를 판매해 오고 있다.
애초 매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일부 업종 변경을 시도한 스타벅스는 수년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들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시간대에 커피와 샌드위치 등 기본 메뉴와 더불어 맥주와 와인을 추가로 판매하면서 올리브와 땅콩 치즈 등 간단한 안주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로산 윌리엄스(Rossann Williams) 대표는 고객들이 저녁 시간대 바(Bar)로 가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커피와 주스 등 단순 음료수와 도넛, 머핀과 수프 등 간단한 음식 종류만을 판매하면서 매출 신장에 신경을 기울인 스타벅스는 전 세계 2만여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브닝 메뉴를 모든 업소로 확대할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