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캐나다 연방 정부가 지난해 2월 말, 전격 중단했던 투자이민 제도 대신 벤처 기업 투자 이민 프로그램 접수를 28일(현지시간) 개시(開始)했다.
이는 연방 정부가 국내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IIVC(Immigrant Investor Venture Capital)라는 명칭으로 총자산이 1,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국내 벤처 기업에 5년간 200만 달러(약 20억 원) 이상을 투자(관련 기사 본보 1월 7일 자 보도)하는 조건으로 50명을 선발, 영주권을 발급할 것이라고 새해 초 밝힌 바 있다.
해당 업무 담당 부서인 연방 이민부 측은 애초 발표했던 내용을 일부 수정해 다음 달 11일까지, 또는 신청자 500명이 채워질 때까지만 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전체 신청자의 서류를 심사해 그 중 60명에게 영주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크리스 알렉산더(Chris Alexander) 연방 이민부 장관은 “IIVC는 장기적 측면에서 캐나다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투자이민자를 유치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