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룡 기자 / 국제 원유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57개 주유소가 돈이 없어 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전국 436곳의 주유소가 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업의 주원인은 과포화 상태로 인한 가격 경쟁과 수익률 하락 때문이라는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주유소는 2010년 1만3004개로 정점을 찍었으며 2011년 1만2901곳, 2012년 1만2803곳, 2013년 1만2687곳으로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주유소가 폐업하려면 구조물 철거에 약 7000만원, 주유탱크 주변 토양오염 정화비용 최소 7000만 원 등 약 1억4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