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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경기도, 13연패 눈앞두고 마라톤까지 금메달

성지훈 선수(고양시청)..경기도 18년만에 영광

  • 입력 2014.10.31 00:35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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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모기자/폐막일 하루앞둔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들의 메달 질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마라톤에서 18년만에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바로 고양시청 소속 성지훈(23)선수다.(사진)

2일 비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성지훈 선수는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곽지해수욕장 반환점을 돌아오는 42.195km 구간을 2시간 19분 1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지훈 선수 "바닷바람도 심하게 불어 다리에 많은 부담을 느꼈고 기온까지 급격히 떨어져 어려움이 컸다"며 "우승할 줄 몰랐느데 너무 기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고 했다.

성 선수는 장거리 주자로 선수 생활을 하다 3년 전 마라톤으로 전향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주목을 받아왔다.

여자일반부에서는 경기도청 최경희 선수가 2시간 42분 56초 2위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서는 23년 연속 '종목우승'이라는 신화를 계속 만들어 냈다.

2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마무리된 육상종목에서 경기도 선수들은 금 16개, 은 26개, 동메달 18개로 종목점수 5천487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 종별로 보면 트랙은 금 12·은 19·동 15개로 1위를, 마라톤은 금 1·은 2개로 2위, 필드는 금 3, 은 5, 동 3개로 3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남자대학부 김의연(성균관대)은 400m, 400m계주, 1천600m계주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여자고등부 100m와 400m계주에서 우승한 오선애(태원고)는 2관왕에 각각 올랐다.

한편 지난 31일 개최지인 제주에서 폭우가 오전부터 쏟아져 야구경기에서 추첨으로 승부가 갈라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서귀포강창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야구 고등부 야탑고(경기)와 포항제철고(경북)의 경기는 취소됐고, 추첨으로 야탑고의 승리가 결정됐다.

포항제철고로서는 억울한 상황이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야구의 경우 '전국 체육대회 참가요강에 날씨나 경기장 사정으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경우 추첨으로 승부를 결정하며 결승전에 한해 공동 우승으로 한다'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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