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북한 여자축구 4강전이 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은 이날 남·북한 여자축구 경기에 1,000여명이 참가해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은 경기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을 평화아시안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북측선수 경기를 응원하는 응원단이다.
응원단은 이번 응원 기조를 남북한의 승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남·북한 선수 모두를 응원하며, 응원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경기를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응원 취지에 맞게 응원구호도 “원코리아! 통일 슛 골인!”, “우리는 하나!, 골 ~ 골인!”, “원코리아 축구 팀!, 좋아 좋아!”, “화해와 협력으로!, GO~GO!”를 외칠 예정이다.
응원단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모습이 아시아에 울려 퍼지기를 바라며, 인천아시안게임이 평화아시안게임으로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응원단의 이런 노력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