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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반도 통합은 주민의견이 먼저

  • 입력 2009.10.29 01:22
  • 기자명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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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신안군 압해면 중앙버스정류장에서 무안반도 통합 신안군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필자는 신안군은 서남권의 중심지이며 앞으로 동북아시아 해상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심축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무안반도 통합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에도 통합논의가 있었으며, 신안군민 81% 의 높은 여론을 바탕으로 통합을 찬성했었다. 그 당시 신안군의회가 내린 결론은 “주민들이 찬반에 따른 손익을 충분히 알고 반대면 반대, 찬성이면 찬성, 주민들의 의사대로 하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뒤 지금 신안군의회는 2009년 9월 당시 압도적으로 찬성했던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왜 통합 반대 결의문을 먼저 채택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공천권을 가진 지역정치의 구심점이 약해지자 대신 그 자리를 군수와 군의원들이 차지했기 때문일 것 같다.
통합 찬반에 알 권리를 군수와 군의원들의 중심으로 공무원과 관변단체의 전유물로 활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역의 큰 발전 보다 개인에 영위를 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큰 걱정이다.
무안반도 통합은 그동안 낙후된 신안군으로서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0년 전 신안군의원들이 결의했던 주민들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의견은 지금은 온데 간데 없어졌다.
이유없는 반대 보다는 신안군민들에게 통합이 주는 이익을 참되게 알려야 함에도 손바닥 뒤집듯 신안군의회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해 버리고 반대라는 일방적 결론을 먼저 내 버리는 일은 바르지 못한 결론일 것이다.
무안반도 통합은 36만 인구의 서남권 중심지로서 국가사업 기업유치, 예산 규모 등이 큰 폭으로 증가 되며 공항 항만 관광 물류 등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다 줄 신안의 미래를 만들어 낼 소중한 기회이다.
이번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신안군민의 힘으로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무안반도 통합 신안군추진위원장·목포시 용해동주민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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