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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거점지역 선도대학 2년 내실다지기 총력

최성을 인천대 총장 인터뷰

  • 입력 2014.07.31 16:3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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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최성을 총장은 부임 이후 2년간 국립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역경과 난관의 과도기를 거쳐 인천대 의 뿌리를 다지기 위해 기반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천대 출범 초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반 조성 사업에 애정을 쏟았고 그 결과 교육부 툭성화 사업 선정과 국고 지원금 확보, 중국학술원 개원 등의 성과를 거두며 인천의 거점대학 인천국립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2년 인천대 수장으로 부임한 최성을 총장은 7월 29일 부임 2주년을 맞아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중국학술원 개원을 손꼽았다.
최성을 총장은 “중국 학술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가장 큰 축으로 중국 특성화로 가닥을 잡고 인천대가 중국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 지역밀착형 글로벌 통상 사업단 전문인력양성 사업단,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 등이 31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으며 5년간 155억 원의 국비보조가 가능해져 인문사회 분야와 이공계에서도 2개의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월 국립대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올해 정부로부터 취업 및 외국어 능력 향상 분야에 26억 원 등 국고 48억 원과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기숙사 건립을 위한 사업비 4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대는 중국에 관한 학제 연구와 최신 정보 제공을 통해 교육, 연구,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국학술원을 개원했다.
이는 기존의 연구교육사업과 새롭게 추진한 연구교육사업과 새롭게 추진하는 실천사업을 연계한 결실로 중국학술원 개원은 중국 연구교육 중심기관으로서 위상을 갖춰 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최성을 총장은 인천대가 69개 대학중 8번째로 좋은 글로벌 융합대학으로 뽑혀 미래 도시대학으로 나갈 방향이 정해져 있다며 취임 이후 다수의 외국인 교수를 포함한 75명의 교수를 신임 채용해 대학의 강의의 질을 높였다고 자신했다.
또 앞으로 대학과 향토기업과의 MOU 체결 및 기업 연계를 통한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편집자 주>

◆수도권 취업·창업 메카로 발돋움
시립대에

서 국립대로 발돋움 한 인천대는 대·내외 활동을 강화하면서 국비확보, 특성화사업추진, 교원 수준 향상 등을 이루면서 세계로 뻗어나갈 날개를 펼쳤다.
그러나 가장 큰 난제는 국비 확보 및 학교 내실 키우기를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관건이지만 국립 인천대가 발전하면 국가 및 지자체 지원이 커지고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2020년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에 이어 5대 거점 국립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국립대 인천대가 세운 목표인 것처럼 창의, 문제해결, 의사소통, 리더십 등 5대 핵심 역량으로 이를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인천대는 학생을 비롯한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 연구하고 창조하는 대학, 서로 밀고 끌어주며 수도권 취업·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 특성화사업 선정
인천대는 지난 1일 교육부가 발표한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CK사업에 선정돼 국비 매년 31억 원(5년간 총 15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수도권 8위 (28개 선정대학중)에 해당되는 선전으로 지난해 1월 국립대 출범 이후 인천대 전 구성원이 ’INU 송도비전 2020‘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혁과 국고 확보를 위한 노력의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정된 3개 사업단은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10억원), 지역밀착형 글로벌통상 전문인력양성 사업단(3억원),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18억원)등이 인천 경기권 국제화 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인천대는 2010년 인천전문대학과 통합으로 입학정원 1천명 증가(1턴680명-2천680명), 전문대 특례편입학생 4천4백명 발생 등 교수 확보율 및 연구성과, 취업률, 장학금 지급 등 대학의 각종 지표가 하락해 정부의 국고 지원 사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성과로 인천대는 내년부터 글로벌융합대학 사업단, 지역밀착형 글로벌통상 전문인력양성 사업단,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본격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학 발전이라는 법인대학의 특성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국고 48억 BRT 사업 440억 확보
인천대는 국립대 전환 이후 올해 처음으로 국고 48억 원 및 BRT 사업비 44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전까지 국립대 전환 양해각서를 이유로 정부는 국고 지원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대학구성원, 인천시, 지역 국회의원 등이 힘을 모아 국고 지원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대학에서도 행정조직 전면 개편 등 혁신적이 모습을 보여주며 노력한 결과, 정부도 국고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원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국고 지원은 취업 및 외국어 능력향상 26억원, 융합기술원 설립 등 대학연구 역량 강화 26억원, 융합기술원 설립 등 대학 연구 역량 강화 14억원, 장기차입금 이자 8억원 등이다.
BRT 사업비 440억원은 인천대 제2기숙사 건립비로 사용되며 오는 2016년 4개동(지하 1층 지상 13층)에 565실(1,130명) 수용 규모로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22억 원(국비 440억)을 들여 짓게 된다.
인천대 제2기숙사는 사용료가 높은 여타의 민자 기숙사와 달리 임대료의 75%를 교육부가 지원함에 따라 현재 대학의 기숙사 사용료 수준으로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국고 2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생 및 일반인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인프라와 실적이 우수한 대학을 집중 지원하고 지역 거점별로 청년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국학술원 개원
최성을 총장은 인천대 국립대가 초기 출범 후 가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학술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정말 자량스러운 일이라며 중국 학술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을 큰 축으로 중국 특성화로 방향을 잡고 중국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지난 5월 9일 중국 연구를 선도하는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중국 전문 학술원으로 ‘INU 송도비전 2020’에서 인천대 발전 10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차이나 프로젝트이다.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매우 특수하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유동자산 4조 달러에 달하는 화상 네트워크의 한반도 중심인 차이나타운이 형성돼 있지만 중국 전문 연구교육기관이나 화교 전문 연구기관이 부재한 실정이다.
그러나 1997년 동북아국제통상대학 신설, 2001년 중어중국학과 신설, 2002년 중국학연구소 개소, 2009년 대학발전계획 특성화사업으로 중국학 채택과 공자학원 개원 등 중국 관련 최대 규모인 ‘중국 관행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국학술원을 개원함에 따라 중국에 대한 학제 연구와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중국학을 큰 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과학기술 등의 학제적 통섭을 통한 글로벌 융합연구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공과 학문 분야에 속한 학생들의 중국 진출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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