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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2년 이끈 성무용 시장 "광역 천안시 구축"

  • 입력 2014.06.25 15:5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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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충남 천안시가 광역행정 도시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민선 제3·4·5대 충남 천안시를 이끌어온 성무용 시장이 25일 오후 시청사 봉서홀에서 이임식을 열고 12년간 활동해온 천안시장직을 떠났다.
성 시장은 천안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2002년 7월1일부터 지금까지 43만명의 중소도시에서 65만 중부권 최대 거점도시로 위상을 높이며 100만 광역행정 도시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시장은 이날 "천안시에 동남·서북 구청이 생기고 경찰과 소방서도 둘로 나눠지며 광역행정 틀을 만들 수 있었다"며 "중부권 최대 도시이자 인구100만 도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성 시장은 민선 3·4·5기 동안 ▲불당동시대 개막 ▲고속철도와 수도권전철 개통 ▲구청시대 개막을 통한 광역행정 실현 ▲불당·청수·신방지구 등 택지개발 ▲불당·서부·남부·북부대로 등 천안시 기간도로망 확충 등을 이뤄냈다.
이밖에 천안흥타령춤축제·국제웰빙식품엑스포 등 각종 전국 및 국제행사 개최를 통한 도시위상 제고와 인구 65만 대도시 성장,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유치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도시 진입 등 많은 성과를 일궜다.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1800여 개였던 기업체가 3600여 개로 늘어나 천안지역에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고 예산도 5600억원에서 1조2600억원의 대도시로 성장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했다.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서북구 성성동 일대에 추진하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조성사업이 국내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추진이 안돼 천안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성 장은 이어 "천안은 나를 키워준 곳이고 내가 살아야할 곳, 묻혀야 할 곳이라는 생각으로 열정을 바쳐 노력했다"며 "하루종일 직접 몸으로 뛰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지난 시간들은 두고두고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시장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천안시가 경제력이 지금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발전되길 기원한다"며 "12년간의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시민여러분과 함께 천안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앞서 성 시장은 지난 23일부터 구청과 사업소, 기관단체, 본청, 시의회 등을 방문해 그동안 협조해준 직원,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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