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선 기자/ 대전시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16개 시·도(세종제외)를 대상으로 평가한 '한국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 및 부모 각 7337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교육, 주거환경 등 8개영역 46개 항목을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를 산출한 이번 조사에서 대전은 종합점수 111.59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대구(110.18), 부산 3위(105.46), 서울 3위(104.54) 순이었으며 충남은 16위(92.75)로 최하위에 올랐다.
삶의 질 지수가 높은데는 대전시의 재정자립도가 높아 복지부문에 지출여력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전의 재정자립도는 58.3%, 대구 52.8%, 부산은 57.4%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안전행정부가 2013년 채무통계를 근거로 발표한 재정건전성 평가에서도 대전은 예산대비 채무비율과 1인당 지방채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시 관계자는 "대전형 가정친화문화 조성과 아이키우기 시책 등을 통한 가족유대를 강화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