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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4돌...청소년들 6.25 모른다
2014년 06월 24일 (화) 홍성봉 shilbo@naver.com

25일은 지난 1950년 (1950.6.25.-1953.7.27. 휴전협정)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4주년 되는 날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던 한국전쟁은 200만 명의 사상자와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을 남기고 정전(停戰) 상태에 놓여 아직도 끝나지 않는 숨은 전쟁은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휴전이 된지 64년이 되어온 지금 지난해 조사한 전국 중고생의 절반 이상, 성인인구의 1/3 이상이 한국전쟁 발발연도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긴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청소년을 중심으로 6·25를 모른다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 초 전국 중·고교생과 성인 등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한 청소년의 57.6%는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조차 모르는 실정이다. 6·25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서울에서 마라톤대회가 처음 열리고 대전 광주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주먹밥 먹기 같은 전쟁체험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6·25는 한반도를 적화하려는 북한의 무력남침을 막아낸 자유수호의 전쟁이었다. 우리는 피를 흘려 자유를 지켰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게 6·25의 변치 않는 교훈이다. 북한은 아직도 6·25를 민족해방과 통일을 위한 성전이라고 떼를 쓴다. 동포에게 총을 쏘는 것을 민족통일을 위한 행위라고 가증스럽게 말하는 그들이다.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도 정당화하는 공산주의자들이다. 4년 전 민간인이 거주하는 연평도에 폭탄을 쏘고도 그랬다. 가장 반(反)민족적이고 반(反)통일적인 집단이다.
오늘 일부 일간신문에 6.25의 참사모습을 실린 사진 몇 장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묻혀 있다 공개된 6·25 관련 사진들이라고 한다. 짐을 짊어진 연로한 아버지를 업고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린 채 한겨울의 강물을 헤치며 피난 가는 중년 여자와 어린 아이들, 대구역 앞에서 전쟁터로 떠나는 아들을 애절하게 배웅하는 노모. 이들은 물론이고 한민족 모두에게 큰 슬픔과 비극을 안겨준 6·25전쟁이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일어난 지 64년이 된 것이다. 그러나 망각과 함께 왜곡된 진실은 똑같은 잘못과 비극을 되풀이하도록 만들게 마련이다. 북한은 6·25가 일어난 지 근 64년이 된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대남 무력적화 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핵무기와 미사일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놓고 노골적인 무력 협박을 가해 오고 “불바다‘ 운운 하면서 엄포를 가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6·25의 교훈이다. 북한이 6·25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한 6·25를 잊어서도, 6·25를 일으킨 북한당국을 용서해서도 안 될 것이다. 그러한 6.25전쟁에서 “무고하게 희생되고서도 64년간 없는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무모한 존재와 같던 사람들과 월남전에 파병되어 참전했던 부상자는 물론 고엽제 등 각종 질병으로 후세에 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그들에게 정부는 이제라도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6·25는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사이에 끼여 상대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한 탓에 미국에서는 일찍부터 “잊혀 진 전쟁”으로 불러 오기도 했다. 이제는 당사국인 우리나라에서까지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여론이니 걱정스럽기만 하다.
연평도 해전이나 천안함 폭침 같은 북한의 도발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도 개발 중이다. 6·25를 일으킨 북한에 충성하고 그 지령을 받는 종북 주의자들이 한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6·25전쟁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2005년 타계 때까지 조국애를 잃지 않았던 고 김영옥 대령의 저서를 읽으면서 386세대들이 6.25전쟁의 아픔을 책으로라도 읽어 보았는지 묻고 싶으며 지금 80이 넘은 6.25 참전 용사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가슴속 깊이 기린다.

홍성봉의 是是非非>편집국장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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