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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 '교회가 먼저'

전국의 11개 교회 장기기증 캠페인 동참

  • 입력 2014.06.11 18:1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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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지난 8일 주일, 전국 11개의 교회에서 대대적으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예수향남교회(담임목사 정갑신)는 2부, 3부 예배에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 박 목사는 설교를 통해 “무한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가 먼저 장기부전 환우들을 돌아보고, 장기기증 서약 동참으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합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예수향남교회의 정갑신 목사는 예배 중에 장기기증 서약에 직접 동참하며 “하나님의 나라 시민들이 생명나눔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살리는지와 함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이뤄 갈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많은 성도 분들이 아름다운 약속,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긴 예수향남교회의 494명의 성도들이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염산교회(담임목사 김종익)도 1부 부터 4부 예배까지 온종일 예배에 본부 김동엽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진행했다. 이 날, 김종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아직 낮을 살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나눌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실로암에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한 것같이 나눌 수 있을 때 우리들도 장기기증을 통해서 생명을 나누는 데 앞장섭시다.”라고 성도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들은 염산교회 성도 438명이 현장에서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청운교회(담임목사 강대석)의 예배당도 생명나눔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 날, 모든 예배 순서에 경인지부 전병찬 국장을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식을 진행한 청운교회는 특별히 이번 캠페인을 위해 1개월 전 부터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기도와 체계적인 기획을 준비해왔다. 강 목사는 “장기기증 동참으로 우리 청운교회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에 가기 전, 이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이웃들을 섬기고 왔노라고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성도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전했다.
특히 이날 주일, 장기기증 운동 사역에 동참할 뿐 아니라 소외된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수술비 후원에 앞장선 교회가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혜명교회(담임목사 공효순)는 8일 주일, 오후 2시예배에 본부 최은식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리고, 각막이식 수술비 후원금을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최은식 목사는 ‘좋은 병사의 고난과 축복’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사후 각막기증 및 뇌사시 장기기증에 관한 정보 및 중요성을 알렸다. 설교 후엔 많은 성도들 앞에서 공효순 목사와 사회봉사부장인 김홍길 장로가 본부 최은식 목사에게 2명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막이식수술비 300만원을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공효순 목사는 “혜명교회 설립 60주년 기념 사업으로 장기부전 환우를 돕는 후원사업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적으로도 숭고한 가치를 지닌 아름다운 나눔, 장기기증 운동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날, 예수향남교회, 염산교회, 청운교회, 혜명교회를 비롯한 전국의 11개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려 하루 동안 무려 2,086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박진탁 본부장은 “사랑의장기기증캠페인에 앞장설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한 수술비까지 후원해주고 응원하는 교회들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땅의 고통 받는 많은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선물하는 교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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