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뒤틀린 결혼의 실타래를 풀다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가르침

  • 입력 2014.05.30 11:43
  • 기자명 최성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성주 기자/달라스 윌라드가 이 시대에 가장 주목할 목회자로 손꼽은 탁월한 설교자이자 <뉴욕타임스>가 꼽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팀 켈러.
그가 강단에서 전한 설교 시리즈를 토대로 엮은 이 책은 그리스도인과 무신론자, 미혼 남녀와 오랫동안 가정을 꾸려온 부부, 또는 혼례를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성경이 가르치는 바람직한 결혼 생활의 큰 그림을 보여 준다.
현대 문화는 누구에게나 마음이 통하는 소울 메이트(soul mate)가 있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 가는 데는 로맨스가 가장 중요하며, 배우자의 역할은 이편의 잠재력을 끌어내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데 있으며, 결혼은 ‘죽는 날까지’가 아니라 그저 ‘지금’ 의미를 가질 따름이고, 부부 관계가 벽에 부딪혔다 싶으면 얼른 이혼하고 새 출발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사고방식을 주입시킨다. 그런데 이 시대를 지배하는 가정들에 대해 얼마나 하나님의 원칙으로부터 떠나 있는지 조망해 준다.
팀 켈러는 성경을 지침으로 삼고, 서른일곱 해 동안 함께 결혼 생활을 한 아내, 캐시 켈러의 예리한 해석을 덧붙이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기쁨을 주기 위해 결혼 제도를 만드셨음을 보여 준다. 또한 남편과 아내는 더할 나위 없이 신비롭지만 그만큼 오해와 착각도 많은 관계임을 밝혀 준다. 하나님을 알고 더 깊이 사랑하고자 한다면,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명쾌한 해석과 결혼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더없이 중요한 가르침들을 이 책을 통해 반드시 얻게 될 것이다.
지은이는 <뉴스위크>로부터 “21세기의 C. S 루이스”라는 찬사를 받은 팀 켈러 목사. 그는 리디머 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뉴욕 한복판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역동적인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있다.
리디머 교회 성도들은 ‘맨해튼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회중’이라고 불린다. 개척 당시 50여 명의 성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 8천 명의 성도들이 주일마다 모여 예배를 드리고 3만 명 이상이 그의 설교를 다운로드 받고 있다. 그들은 주로 대도시의 전문직 종사자들로, 미국 문화 전반과 그 아이디어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젊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팀 켈러는 ‘결혼하면 십중팔구 불행해질 것 같다’며 결혼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하는 교회의 싱글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성경적인 결혼관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결혼이 어떤 것인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청년들의 뿌리 깊은 결혼 비관론에는 계몽주의 사상이 낳은 ‘자아실현을 위한’ 자기중심적인 결혼관이 있음을 지적하며, 하나님이 원래 우리에게 주신 ‘결혼의 온전한 의미’를 차근차근 풀어 나가고 있다. 그는 결혼보다 더 위대한 인간관계는 없으며, 배우자를 알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보람 있고 경이로운 일임을 보여 준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버크넬 대학을 졸업하고 고든 콘웰 신학교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일과 영성》, 《왕의 십자가》,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이상 두란노)와 《살아 있는 신》,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이상 베가북스) 등이 있다.
www.redeemer.com timothykeller.com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