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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소통한다

김형환의 연합나비독서모임

  • 입력 2014.05.27 11:40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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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따뜻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에요. 독서나눔에서 나아가 삶을 나누고 감성적인 소통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일요일 새벽부터 집을 나서는 이근하씨가 가는 곳은, ‘김형환의 연합나비독서모임’이다.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80여 명의 청․장년들이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서울연합감리교회 1층 카페로 모여든다. 2012년 2월, 세 명으로 시작된 독서모임은 점진적으로 성장했고, 현재는 고속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다시 갈아타야 하는 수고로움도 마다하고 각 지역에서 찾아 온다. 이 모임에서 러시아, 미국 등으로 진출하여 꿈을 펼치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독일, 중국 등에서 한국에 온 전문가들이 일요일 아침에 이곳을 찾아온다.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8시부터 사전소모임에 참석한다. 사전소모임에는 1인미디어동영상제작스터디, 이미지메이킹스터디, 마케팅스터디, 블로그스터디, 바인더스터디, 영어스터디, 중국어스터디가 있다. 9시가 되면 김형환교수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독서모임이 시작된다. 오프닝 인사를 하고 알파벳으로 각조를 지정받게 된다. 항상 다른 조에서 다양한 구성원을 만나고 리더를 뽑기에 다채롭고 역동적인 모임분위기가 형성된다.
2주간 한 권의 지정도서를 읽고, 다시 반복한 후 1주간 자유도서를 읽는다. 주중에 읽어 온 독서내용 중 인상 깊은 부분을 함께 나누고 질문을 통해, 깊이 있는 깨달음을 공유한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저자를 초청해 직접 강의를 듣는다.
김형환교수는 이 모임을 통해 청․장년들과 꿈을 나누고 그 꿈을 향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열정과 행동을 강조한다. 특별히 대학생들이 뻗어 나가 서울시립대학교, 연세대학교, 조선대학교, 단국대학교, 삼육대학교 등에 대학나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패션뷰티종사자들이 모이는 '뷰티나비' 등 전문가들의 독서모임도 파생되고 있다.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통해 아버지, 어머니들이 함께 하기도 하는 ‘김형환의 연합나비독서모임’. 다양한 연령이 함께 하고 있어 세대별로 배우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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