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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다시 깨어나라

9개 교단연합 한국교회지도자연합 '세월호 참사' 금식기도회

  • 입력 2014.05.22 16:19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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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이번 세월호 사태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깨어나게 하시옵소서” 눈물로 고백하는 통렬한 회개의 기도가 이어졌다. 한국교회지도자연합 금식기도회에서다.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금식기도회는 한국교회의 9개 교단 대표들 및 전국에서 지역대표들이 모여 소금과 빛의 역할을 못한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용서와 긍휼을 구했다.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와 자비를, 그리고 아직도 실종자명단에 있는 사람들까지 발견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와 국회, 국민까지 새로워지고 통일한국을 위해 새로워지는 희망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뜨겁게 간구했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발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하며 한국교회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나부터 바로 살겠습니다’라는 각성운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박근혜대통령의 특검과 특별법제정 수용을 환영하며 ‘유병언특별법을 포함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국회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에 대해 종교라는 이름으로 이들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사이비·이단의 불법성과 반사회성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금식기도회는 감리교 전용재감독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김대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이 대표기도를, 통합 김동엽총회장이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안산제일교회 고훈목사가 위로의 시를, 조일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일래 총회장이 위로메시지를 전하고, 대신 최순영 총회장이 한국교회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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