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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결혼이주여성 건강 ‘꼼꼼 관리’

나주시보건소-다문화센터, 이주여성 가정문화조성 위한 업무협약

  • 입력 2014.05.21 18:36
  • 기자명 강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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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오 기자/ 나주시보건소는 21일 나주시다문화센터와 이주여성의 건강한 가정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주여성들에 대한 통합 건강지원서비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정희 나주시 보건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해말 현재 나주시에 주소지를 둔 다문화 세대수는 658가구로 매년 이주여성들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건강관리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보다 과학적이고 정기적인 원스톱건강관리를 통하여 건강한 가정문화조성에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주여성의 건강한 문화 조성사업’은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점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주여성들이 우리문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은 가족의 건강문제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것을 개선시키고자 보건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련했다.
특히, 결혼이주 여성들은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보호 서비스의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검진 조사 결과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에 비교할때 빈혈유병율과 기생충 감염율이 높고, B형간염에 대한 보균율, 항체음성율이 높으며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고위험 인두유종 바이러스 감염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나주시보건소에서는 이주여성에 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3개반을 편성해 수요자 중심의 통합 건강서비스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특히 후진국형 감염질환(결핵, B형간염, 기생충검사)과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제공과 영양, 취약한 구강에 대한 무료진료지원,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관리와 우울증 예방 상담지원을 위해 가정방문 등을 실시키로 했다.
선해병 보건위생과장은 “이주여성에 대한 집중적이고 통합적인 케어를 실시함으로써 건강한 가정문화조성을 위해 이들에 대한 건강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하도록 보건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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